獨 한인 연주자 모여 '독일과 한국의 대화' 콘서트

posted Oct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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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한인연주자 모여 '한-독 음악의 대화'
獨한인연주자 모여 '한-독 음악의 대화'
(서울=연합뉴스) 한인 연주자 9명이 모인 '베를리너 앙상블 에센츠'는 오는 17일 베를린의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일본, 이스라엘,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작곡가들이 베를린에서 작곡한 음악을 연주하는 '한국과 독일의 음악적 대화' 콘서트를 연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현대음악을 연주하면서 한국의 현대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올해 초 발족했다. 2013.10.16 << 재외동포부 기사 참조, 베를리너 앙상블 에센츠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한인 연주자들이 모여 '독일과 한국의 음악적 대화'를 주제로 한 콘서트를 연다.

 

한인 연주자 9명이 모인 '베를리너 앙상블 에센츠'는 17일 베를린의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데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한국, 일본, 이스라엘,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작곡가들이 베를린에서 작곡한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한 공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현대음악을 연주하면서 한국의 현대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올해 초 발족했다.

 

작곡가로 활동하는 서지훈(31) 씨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뛰어난 실력의 한인 연주가 많이 있어도 함께 모여 음악적인 결실을 이룰 기회는 부족했다"며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이들이지만 각국의 현대음악을 연주하고, 살아 있는 작곡가와 협업하면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앙상블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씨 이외에도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하고 있는 곽태평 씨를 비롯해 유신혜·박일주(바이올린), 김지유·우에스라(비올라), 이시욱(첼로), 성해라(플루트), 주동우(클라리넷), 문지영(피아노) 씨가 이 앙상블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베를린 공연 이후 내년 초에 '프랑스와 한국의 음악적 대화'를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6 14: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