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전국체전- 이시영 메달 획득에 '빨간불'…복싱 채점룰 개정(종합)

posted Oct 2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른손 공격하는 이시영
오른손 공격하는 이시영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013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결승경기가 2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여자 일반 -48kg급에 출전한 이시영(인천.오른쪽)이 김다솜(수원)에게 얼굴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결과는 이시영이 이겼다.2013.4.24 nsh@yna.co.kr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복싱협회(AIBA)의 채점 룰이 바뀌면서 '배우 복서' 이시영(32·인천시청)의 전국체전 메달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시영은 2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51㎏) 8강전을 치른다.

 

개최 도시 소속이어서 예선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시영은 김하율(19·충주시청)과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은 재대결을 펼친다.

 

김하율은 선발전 때 김다솜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지만 개명했다.

 

선발전에서는 이시영이 김하율을 꺾었지만 판정 논란으로 빛이 바랬다.

배우 이시영
 
배우 이시영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 주연배우 이시영. 2013.6.21 yalbr@yna.co.kr
 

이시영은 당시 김하율의 저돌적인 인파이팅에 밀려 수세에 몰리는 듯했지만 긴 리치를 이용해 정타를 하나 둘씩 늘리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결국 승리했다.

 

아마추어 복싱에서는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는 채점 기준이 되지 않고 오직 유효타수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이시영의 '치고 빠지는' 전략이 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바뀐 국제대회 채점 기준이 이번 체전에 적용돼 이시영이 같은 전략으로 김하율에게 승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IBA는 복싱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남자 성인 선수는 헤드기어를 벗도록 하는 한편 전 종목에 걸쳐 채점 방식을 프로복싱과 유사하게 바꿨다.

 

유효타가 들어갈 때마다 5명의 부심이 전자채점을 하던 채점 방식은 심판이 각 라운드별로 선수가 얼마나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바뀌었다.

 

<2013전국체전/> 성화 점화하는 박태환과 이시영
<2013전국체전> 성화 점화하는 박태환과 이시영
(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수영스타 박태환과 미녀복서 이시영이 성화점화를 하고 있다. 2013.10.18 uwg806@yna.co.kr
 

예를 들어 1라운드에서 A선수가 B선수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면 A선수가 10점을 받고 B선수는 9점이나 8점을 받게 된다.

 

유효타수보다는 링을 장악하면서 얼마나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느냐가 관건이 된다.

 

적어도 4월 선발전까지의 이시영은 오랫동안 복싱을 해온 선수들에 비해 체력과 힘에서 크게 모자랐던 게 사실이다. 이 격차를 강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펀치,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메워왔다.

 

그러나 아마복싱 룰이 바뀐 이상 이시영이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오지 않는다면 김하율에게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도 "포인트 위주로 경기해온 이시영이 새 채점룰 아래서는 불리한 게 사실"이라며 규칙 개정이 악조건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어 "도망다니면서 적시에 유효타를 날리는 기존 전략보다는 링을 장악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삼은 이시영에게 첫 번째 고비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0 11:15 송고


  1. 전국체전- 이시영 메달 획득에 '빨간불'…복싱 채점룰 개정(종합)

    오른손 공격하는 이시영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013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결승경기가 2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여자 일반 -48kg급에 출전한 이시영(인천.오른쪽)이 김다솜(수원)에게 얼굴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결과는 이시영...
    Date2013.10.20
    Read More
  2. FA CUP 포항 우승

    [ 2013-10-19 16:48 송고 ] FA CUP 포항 우승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 CUP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결승전에서 포항 선수들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3.10.19 sollenso@yna...
    Date2013.10.20
    Read More
  3. No Image

    류현진 "아쉽지만 후회 없는 시즌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아쉽죠. 그래도 올해 후회 없어요." 18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 원정팀 라커룸에 조용히 앉아 있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표정은 의외로 차분했다. 이날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
    Date2013.10.19
    Read More
  4. 전국체전 '역동적 도시' 인천서 개막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개막식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DB >> 아시안게임 개최지서 일주일 열전 국가대표 포함한 3만여 선수·지도자 집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육대회가 인천에서 개막했다. ...
    Date2013.10.18
    Read More
  5. 전국체전- 한국 스포츠 '별'들, 미추홀 하늘 수놓는다

    박태환수영장 둘러보는 박태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14일 오후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문학박태환수영장 개장식에 참석해 수영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13.10.14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
    Date2013.10.18
    Read More
  6. 프로야구> '포수왕국' 계보 잇는 신고선수 최재훈

    두산 최재훈, 역전 2점홈런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과 넥센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최재훈이 역전 2점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Date2013.10.18
    Read More
  7. 최경주 "골프 대중화, 뒤로 가고 있다"

    강연 나선 최경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프로골퍼 최경주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관훈초대석'에 초청 연사로 나서 골프 인생과 철학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3.10.18 superdoo82@yna.co.kr 관훈클럽 초...
    Date2013.10.18
    Read More
  8. 베켄바워 "독일-브라질-스페인이 2014 월드컵 3강"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연합뉴스DB)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68)가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다툴 국가로 독일과 브라질, 스페인을 꼽았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
    Date2013.10.18
    Read More
  9. 한국오픈골프- 강성훈, 2주 연속 우승 시동(종합)

    강성훈 드라이버 티샷 (서울=연합뉴스) 강성훈이 1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2013.10.17 << KPGA 제공 >> zjin@yna.co.kr 선두 장익제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매킬로이 공동...
    Date2013.10.18
    Read More
  10. 한국, 10월 FIFA 랭킹 56위로 두 계단 상승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들 <<연합뉴스DB>>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톱 시드 7개국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에서 56위로 9월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FIFA가 17일 발표한 10월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56위로...
    Date2013.10.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1 252 253 254 255 ... 307 Next
/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