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은퇴' 박지은 "후배들, 프로다운 자세로 생활하길"

posted Oct 18,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은퇴' 박지은
'은퇴' 박지은 "후배들, 프로다운 자세로 생활하길"
(서울=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는 박지은이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2013.10.17 << LPGA하나외환챔피언십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금 선수로 뛰는 후배들이 프로다운 자세로 매 순간 생활했으면 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는 박지은(34)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박지은은 "선수 생활을 힘들어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은퇴하고 보니 선수로서의 영광은 오로지 현역 때만 누리고 보상받을 수 있다"며 "매 순간 진정한 프로로서 생활할 수 있다면 좀 더 빨리 (선수 생활에) 적응하고 오랜 시간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은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2004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6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를 발표했으며 11월에 결혼했다.

 

박지은은 "출전 결정이 갑자기 이뤄져 많은 준비를 못했다"며 "현역 시절에 성적을 위해서 시합에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보답하고 추억거리를 만들고자 이 특별한 무대에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골프 선수 박지은이 아닌 일반인 박지은으로 돌아가겠다"며 "휴가 한번 못 가고 20년 동안 달려왔는데 멋지게 현역 시절을 마친 만큼 내 자신에게 휴식과 여유로운 신혼 생활을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서는 동료 크리스티 커(미국)와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박지은과의 추억을 돌이키며 그의 앞날에 축복을 보냈다.

 

박세리는 "항상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던 박지은과 함께 한 모든 경기, 모든 홀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은퇴했으니 앞으로는 선후배를 넘어 인생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언니 동생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커는 "박지은은 박세리와 더불어 한국 여자 골프가 현재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게 길을 닦아준 최고의 선수들"이라며 "박지은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내가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 커와 함께 동반 라운딩을 펼친다.

박지은은 "선수 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2004년 이번 대회의 전신인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 하나·외환 챔피언십 또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7 16:07 송고


  1. 日축구협회 "대표팀 부진하지만 자케로니 감독 신뢰"

    일본 축구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일본축구협회가 최근 원정 평가전에서 2연패에 빠진 축구대표팀의 부진에도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독에게 굳은 신뢰를 보냈다.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
    Date2013.10.18
    Read More
  2. No Image

    프로축구-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 20일부터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2/12/10/PYH2012121001940001300_P2.jpg">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모습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내년 프로축구 무대에 새로 뛰게 될 신인 선수를 뽑는 드래프트 ...
    Date2013.10.18
    Read More
  3. 프로축구- 이천수 거짓말 해명…선수 생명 최악의 위기(종합2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 출석한 이천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이천수(31)가 16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상대방의 휴대전화를 던져 파손한 혐...
    Date2013.10.18
    Read More
  4. No Image

    '빙속 3총사' 월드컵 선발전서 소치 향한 '시동'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4/22/PYH2013042208890001300_P2.jpg"> 왼쪽부터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 연합뉴스DB >> 23∼25일 종별선수권대회 태릉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
    Date2013.10.18
    Read More
  5. '은퇴' 박지은 "후배들, 프로다운 자세로 생활하길"

    '은퇴' 박지은 "후배들, 프로다운 자세로 생활하길" (서울=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는 박지은이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2013.10.17 << LPGA하...
    Date2013.10.18
    Read More
  6. 알크마르 새 사령탑에 아드보카트…'박지성과 대결'

    네덜란드 프로축구 AZ 알크마르 사령탑에 오른 딕 아드보카트 감독.<<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66)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AZ 알크마르의 지휘봉을 잡았다. 알...
    Date2013.10.18
    Read More
  7. 이청용 "베스트 11 윤곽 잡혔다…이제는 조직력"

    손 흔드는 이청용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브라질, 말리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출전했던 이청용(볼턴)이 17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3.10.17 seephot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
    Date2013.10.18
    Read More
  8. No Image

    <프로야구> 11년 만에 PS 첫 승 LG, 잔루 12개 '옥에 티'

    승부는 원점으로"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0/17/PYH2013101716340001300_P2.jpg"> <2013 PO> 승부는 원점으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 대 ...
    Date2013.10.17
    Read More
  9. <프로축구> 이천수 거짓말 해명…선수 생명 최악의 위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 출석한 이천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이천수(31)가 16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상대방의 휴대전화를 던져 파손한 혐...
    Date2013.10.17
    Read More
  10. 한·말리축구- '손흥민 결승골' 한국 3-1 역전승(종합)

    손흥민의 하트 세리머니 (천안=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말리의 경기. 역전골을 성공한 손흥민이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3.10.15 youngs@yna.co.kr (천안=연합뉴스...
    Date2013.10.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7 248 249 250 251 ... 302 Next
/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