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융합정책을 전담할 융합연구정책센터 설립

posted Jan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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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창조경제를 이끌어가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 융합연구 정책 및 전략 방향 수립을 전담할「융합연구정책센터」를 설립하였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융합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융합연구정책센터를  산ㆍ학ㆍ연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였으며, 선정평가위원회와 융합기술개발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 - 고려대(총장 김병철)를 선정(주관연구기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하였다.

융합연구정책센터는 교과부의 ‘융합기술종합정보 및 정책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1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주관연구기관(컨소시엄 기관 포함)의 매칭펀드(12억원)를 포함하면 총 24억원이 국가융합연구 정책형성 및 성과확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융합연구는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나노기술(NT), 인지과학(CS : Cognitive Science) 등 첨단기술간 또는 타 산업?학문 간의 상승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경제?사회?문화의 변화를 주도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에너지ㆍ환경, 도시화와 같이 기존의 인류가 겪어 보지 못했던 국가적ㆍ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는 현실에서는 개별 기술이 아닌 융합기술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이 필요하다.

특히 인문?사회과학까지 범위를 넓혀 교육ㆍ산업ㆍ문화 전반에서 포괄적 융합연구가 대두되고 있고, 이에 한국은 NT, BT, IT 등 개별 기술 분야별로 융합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융합연구변화에 대응해오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범부처 차원의 국가융합기술발전 기본계획(’09~‘13)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융합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 투자는 증대*하고 있으며 국가 전략적 측면에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융합연구 방향 설정 및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  융합분야 정부 예산지원규모 : ‘09년 1조 5472억원 → ‘12년 2조 901억원

   ** 융합분야 교과부 예산지원규모 : ‘09년 4941억원 → ’12년 7,594억원

또한 융합분야의 광범위성으로 인해 부처 간 투자 중복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어 융합정책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융합연구정책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융합연구정책센터는 대한민국 융합연구정책의 싱크탱크(Think-Tank)로서 ?국가 주요 융합연구정책의 기획 및 지원  ?융합분야의 연구자ㆍ기업ㆍ정책전문가를 위한 맞춤형 종합정보 제공  ?융합연구 활성화 및 성과확산을 위한 융합연구 네트워크 허브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주관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기술정책연구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융합연구를 추진해왔으며 국가 융합연구 전략 수립 및 정책개발지원, 국민을 대상으로 한 융합 관련 종합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는 인문사회ㆍ자연과학ㆍ공학 전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등정책연구소, 과학기술학 연구소 등 과학기술 정책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문사회- 과학기술간 융합연구정책, 융합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성, 융합인력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융합연구정책센터를 통해 국가 융합연구 정책을 체계화하고, 융합연구 관련 기관ㆍ기업 및 연구자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융합 연구자와 기관?기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리나라가 글로벌 융합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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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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