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MVP 차지, 리우패럴림픽 출전 확정
<자료제공: 울산북구청>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 장애인 수영 실업팀이 창단 후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6 전국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북구청 장애인 수영 실업팀 한동호가 남자 100m 접영 등급통합 시범경기에서 1분06초4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동호는 종전 한국신기록 1분07초32(2014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경신, 새 기록을 작성했다.
한동호는 또 남자 50m 자유형 S12(시각) 일반부에서 28초61을 기록, 두 번째 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100m 접영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고 2관왕의 주인공이 된 한동호는 대회 MVP도 차지했다.
리우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동호는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시각장애 1급의 한동호는 서울 잠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량을 뽐냈다.
북구청 장애인 수영 실업팀 장영수 감독은 "한동호 선수가 금메달은 물론 한국신기록까지 달성해 감독인 나는 물론 선수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시합 전은 물론 시합 도중에도 자기 관리에 철저를 기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실업팀 구성 후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청 장애인 수영 실업팀은 다음 달 23일과 24일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대전시장배 경기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대전시장배 경기에는 한동호를 포함해 이재은, 최재윤도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북구청 장애인 수영 실업팀은 지난달 29일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일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창단식은 다음 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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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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