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서울, 6주만에 매매가 상승행진 멈춰

posted Oct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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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의 월세 매물 시세판 <<연합뉴스DB>>
 

신도시·수도권은 0.02%씩 올라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8·28 대책 이후 급매물 소진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추격 매수가 이뤄지지 않아 제한적 반등에 그치며 거래가 주춤해진 양상이다.

 

11일 부동산114(r114.com)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등락없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는 최근 가격 반등 후 거래가 뜸해지자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출시되며 0.01% 내렸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강동구 고덕주공 5∼7단지 시세가 소폭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소형면적 실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며 0.01% 올랐다.

 

도봉(0.09%), 마포(0.05%), 금천(0.04%), 노원·구로(0.03%), 관악·강동·양천·은평·성북(0.02%) 등은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도봉구의 창동 동아는 500만∼1천만원 뛰었고, 마포구의 상암동 월드컵파크 6단지, 염리동 마포자이, 신공덕동 래미안 3차 등은 500만∼3천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광진(-0.11%), 중(-0.09%), 송파·성동(-0.02%), 강남(-0.01%) 등은 매수자들의 관망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광진구에선 자양동 현대 2차, 한양 등이 1천만∼1천500만원 떨어졌고, 중구의 신당동 남산타운 대형 면적은 1천만원가량 내렸다. 송파구 오금동 대림, 우창 등은 500만∼2천500만원, 성동구 성수동 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대형평형은 2천500만∼5천만원 떨어져 낙폭이 컸다.

 

서울과 달리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는 소형 평형이 이따금 거래되며 이번 주 역시 0.02%씩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4%), 일산(0.03%), 분당·산본(0.02%), 평촌(0.01%) 순으로 매매가가 뛰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09%), 고양·파주(0.05%), 시흥·인천·의왕(0.03%), 수원·남양주·군포·부천(0.02%), 용인·의정부(0.01%) 순으로 상승했다.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을 막론하고 매물 부족에 따른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중(0.56%), 강남(0.38%), 관악(0.37%), 도봉(0.36%), 성동(0.35%), 금천(0.32%), 광진(0.27%), 강동·서초(0.26%), 강북(0.25%) 등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전세 매물이 귀하다보니 면적대에 상관없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중동(0.09%), 일산(0.08%), 분당·평촌(0.07%), 산본(0.05%) 순으로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고양(0.16%), 광명(0.14%), 시흥(0.09%), 용인·인천(0.08%), 수원·파주(0.06%), 의왕(0.05%)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1 10: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