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지역상생' 바람 불었다

posted Oct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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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남대문시장과 협력…세계 명소로 육성
신세계百, 남대문시장과 협력…세계 명소로 육성
(서울=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은 11일 서울 중구청에서 중구청과 남대문시장 상인회 등과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는 남대문에서 명동에 이르는 상권을 세계 유수의 쇼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2013.10.11 << 중구청 제공 >> photo@yna.co.kr
 

전통시장 활성화·지자체 연계 상품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유통업계에 지역 상권과 상생 바람이 불고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골목상권 침해'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지역 시장 등과의 연계를 부쩍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일찌감치 전통시장 지원 방안을 발표한 롯데백화점은 조만간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일차 마무리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 지역별로 8개의 전통시장을 우선 선정해 해당 지역 점포별로 재래시장 돕기를 맞춤 지원해 왔다.

 

신헌 사장이 직접 나서 일부 전통시장을 방문해 성과를 챙겨왔고, 지역 백화점에서는 재래시장과 연계해 특산물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롯데측은 "그간 추진해 온 전통시장 환경개선 프로그램이 상당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신 사장이 각별히 공을 들인 사안이고 관심이 남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 국내 최대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남대문을 쇼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점포 개선을 지원하고, 상품 배치와 디스플레이 등 서비스도 정비할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이 발행하는 인쇄물과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남대문을 소개하는 별도의 광고를 게재한다.

 

신세계는 본점과 남대문을 시작으로 영등포, 인천, 경기점 등 주요 점포와 주변 전통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GS수퍼마켓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명일점에서 진도군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양측은 2011년 지자체 매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 김, 미역, 멸치, 전복 등 수산물과 울금, 태양초, 검정쌀, 현미 등 특산물을 직거래 형식으로 판매한다.

 

kyungh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1 06: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