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D-7> 경제수도 인천 스포츠 국제도시로도 '우뚝'

posted Oct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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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엠블렘 <<연합뉴스DB>>
 

아시안게임·PGA 프레지던츠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 대거 유치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제94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인천시가 국제·국내 스포츠 도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와 외국 기업의 활발한 유치로 '경제수도', '동북아 중심 도시'란 수식어가 붙은 인천은 축구, 육상, 골프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국제도시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만 해도 6월 29일∼7월 6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테스트 이벤트인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치렀다. 45개국 선수·임원 등 4천명이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인천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자연스레 인천아시안게임 홍보 효과도 거뒀다.

 

지난 3∼6일은 아시아 지역 1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송도종합스포츠파크에서 '2013 아시아 유소년 축구축제'가 열렸다. 축구를 통한 아시아 지역 유·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을 위해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한 대회에는 70여개 팀(해외 초청 32개 팀, 국내 선발 35개 팀)의 선수와 지도자 등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

 

내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과 10월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이어 2015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프레지던츠컵 대회 등 다양하고 굵직한 국제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임원과 선수 등 1만3천여명이 28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등 정부 부처가 함께 구성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100여명의 자문위원과 370여명의 직원을 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하는 문학경기장 <<연합뉴스DB>>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을 비롯해 10곳의 신설 경기장도 들어선다.

 

 서구 연희동 일대 연면적 10만5천㎡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4월 준공하는 주경기장은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어 열릴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42개 회원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를 견인할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도 지난 7월 설립됐다. 사무처 직제를 1총장, 3본부, 6부, 18팀으로 구성한 조직위는 현재 160명인 사무처 직원을 내년에는 240명으로 증원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이달에는 영종도 골프클럽 스카이72에서 세계 유명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인천에서만 매년 개최되는 세계 여자 골퍼들의 잔치이다.

 

201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유럽선수를 제외한 세계연합팀과 미국의 대항전인 이 대회는 1994년 창설이후 격년제로 열린다. 그동안 전세계 국가 중 미국, 호주, 남아공, 캐나다 등 4개국에서만 개최됐으며 아시아 국가 도시로는 처음으로 인천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0년 개장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시니어 PGA 투어인 'PGA 챔피언스 투어'가 이곳에서 개최되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드높였고, 올해까지 총 4회의 KPGA와 KLPGA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인천을 한국의 '골프 메카'로 알리는데 기여했다.

 

km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1 0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