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사가 끝난 국가과학원 중앙버섯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버섯연구소는 연 건축 면적 6천100여㎡에 연구소 청사, 연구용 버섯 재배실, 원료 창고 등으로 이뤄졌으며 지열 난방 시스템과 현대적인 실험기구, 설비를 갖췄다.
김 제1위원장이 이 연구소 건설을 지시했으며 군 건설자들이 3개월여만에 공사를 끝냈다고 통신이 전했다.
연구소를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중앙버섯연구소 건설을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끝낼 데 대해 지시했는데 최고사령관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철저히 집행하는 것을 체질화한 인민군대이기에 기어이 해냈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
또 "버섯 생산의 공업화, 과학화를 실현하려면 과학연구사업을 선행시켜야 한다"며 "우리나라를 '버섯의 나라'로 만들 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어버이 장군님(김정일)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는 데서 중앙버섯연구소의 임무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연구소를 건설한 군 지휘관들,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 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8 08: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