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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 << 연합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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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총비서 추대 기념 보고대회…김정은·장성택 불참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7일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개선돼 나가던 북남관계는 오늘 또다시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비서는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16주년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 높이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자주·평화·친선의 이념 밑에 적극적인 대외활동으로 다른 나라와의 협조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며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고 인류의 자주화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방공업의 현대화를 힘있게 다그쳐야 한다"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 침투 책동을 짓뭉개버림으로써 우리의 사상과 제도, 문화와 생활양식을 굳건히 고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불참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뒤를 이어 1997년 10월 8일 노동당 총비서에 올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7 20: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