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광당국 수뇌부, 시카고서 회동

posted Oct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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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과 중국의 관광당국 수뇌부가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시카고에서 회동한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제7회 '차이나-U.S. 투어리즘 리더십 서밋'(China-U.S.Leadership Summit)이 8일과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카고 도심의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된다.

 

중국에서는 샤오 키웨이 중국 관광청장(CNTA)이 50명의 사절단과 함께 참석하며 미국에서도 미국관광협회(U.S.Travel Association) 관계자 및 관광당국자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는 "이 행사는 양국 관광당국자들이 관련 산업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 비해 중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미국 3대 도시 시카고를 소개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U.S. 투어리즘 리더십 서밋'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제1회 행사가 열린 후 상하이, 올랜도, 난징, 하와이, 칭다오 등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8일 워크숍 후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에 있는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 만찬을 즐길 예정이다. 9일에는 미국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와 존행콕센터 등 명소를 관람한 뒤 시카고강을 따라 현대 건축의 도시로 알려진 시카고 초고층빌딩을 둘러보는 보트 투어를 할 계획이다.

 

중국은 미국 관광 산업 관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대상이다.

 

지난해 미국을 여행한 중국인 관광객은 1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나 증가하는 등 중국은 미국에 있어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시카고 시는 지난 2011년 이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에 관광사무소를 설치하고 관광객 유치에 열을 쏟고 있다.

 

중국은 2020년에는 해외 관광을 떠나는 여행객 수가 연간 1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8 14: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