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방송인 서경석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을 맞아 필리핀의 한글학교 2곳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
서 교수는 "요즘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 자녀가 많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배우고 싶어도 못 배우는 사례가 적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최근 마닐라에 있는 까비테 한글학교에 물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3월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 이후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에 이어 필리핀 학교에 복사기, 빔프로젝터, 교재, 학용품 등을 기증했다.
특히 이번 필리핀 한글학교 물품 지원에는 G마켓이 동참했다. 앞으로 G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이 책을 기부하면 그 책을 모아 전 세계 한글학교, 한글 공부방 등에 기증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개설했다.
서 교수는 올해 안에 아시아 지역 한글학교에 물품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한국어 교육 시리즈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8 08: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