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적자성 국가채무 50% 첫 돌파…5년간 100조 늘어난다

posted Oct 07,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나가는 돈다발<<연합뉴스DB>>

 

내년 적자 국채 발행규모 200조원 상회 '사상 최대'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박수윤 기자 = 국가채무에서 국민의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의 비중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공식 전망됐다.

 

적자성 채무를 보전하기 위한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내년 200조원을 돌파, 5년 만에 배증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14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올해 적자성 국가채무가 246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때의 예상치(245조2천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것이다.

 

이는 올해 국가채무 전망치인 480조5천억원의 51.2%에 달하는 수준으로, 국가채무에서 적자성 채무 비중이 50%를 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적자성 채무는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 등 채무에 대응하는 자산이 있는 금융성 채무와 달리 대응 자산이 없어 향후 조세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세대가 갚지 못하면 미래 세대가 해결해야 할 악성 채무인 셈이다.

 

적자성 국가채무는 이명박 정부(2008~2012년) 5년간 127조4천억원에서 220조원으로 92조6천억원 늘어났다. 특히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36조1천억원, 2010년에 24조6천억원이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2007년 42.6%이던 국가채무 대비 적자성 채무 비율은 2012년에 49.7%로 높아졌다.

 

이는 세입이 세출에 미치지 못해 발생하는 일반회계 적자 국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2009년 97조원으로 10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선 이후 내년에는 200조7천억원으로 5년 만에 배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적자성 국가채무는 새 정부 집권 기간인 2013~2017년에 108조6천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재부는 관측했다.

 

역대 2번째로 많은 추경 예산을 짠 올해 26조2천억원, 2014년 27조9천억원, 2015년 20조6천억원, 2016년 18조1천억원, 2017년 15조8천억원이 각각 늘어 국가채무 대비 적자성 채무 비율이 53.9%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추세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2015년 이후 성장률을 평균 4.0%로 설정한 만큼 실제 적자성 채무 비율 상승폭은 이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480조5천억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채무는 2017년에는 61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적자 국채는 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기존 국채는 당초 수립한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상환할 것"이라면서 "특히 연간 증가규모도 적정수준 이내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재정 적자를 계속 국채로 조달하면 국가채무 비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쓸 돈을 줄이든지 걷을 돈을 늘리든지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 기준 금융성 채무는 234조4천억원으로, 국가채무의 48.8%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처음 40%대에 진입할 것으로 추산됐다

 


  1. 北 김정은 체제 치적용 공사 빈번, SOC 건설은 감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8월 강원도의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연합뉴스DB>> 올해 북-중 무역 작년과 비슷…대북 무역제재 효과 확인 안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치적 쌓기용 공...
    Date2013.10.09
    Read More
  2. 北, 한미일 훈련 美항모에 반발…"軍 동원태세 지시"(종합)

    北, 美 항공모함에 반발 "동원태세 긴급지시"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8일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밝힌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 내용을 전하고 있다. 2013.10.8 <<북한부기사참...
    Date2013.10.09
    Read More
  3. 北 김정은, 국가과학원 버섯연구소 현지시찰

    北 김정은, 국가과학원 버섯연구소 현지시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사가 끝난 국가과학원 중앙버섯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전했다.2013. 10. 8<<노동신문.북한부기사참조>>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
    Date2013.10.09
    Read More
  4. 北 김기남 "남북관계, 엄중한 도전에 직면"

    중문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 << 연합뉴스 DB >> 김정일 총비서 추대 기념 보고대회…김정은·장성택 불참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7일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개선돼 나가던 북남관계는 오늘 또다시 엄중한 도전에...
    Date2013.10.09
    Read More
  5. 초점:北 노동당 '부활'- 국정운영 중심으로 부상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DB) 黨 하부조직도 정비…개혁개방기 中공산당과 같은 역할 수행 주목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조선노동당 북조선분국으로 시작한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이달 10일로 창...
    Date2013.10.09
    Read More
  6. 적자성 국가채무 50% 첫 돌파…5년간 100조 늘어난다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나가는 돈다발<<연합뉴스DB>> 내년 적자 국채 발행규모 200조원 상회 '사상 최대'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박수윤 기자 = 국가채무에서 국민의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의 비중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Date2013.10.07
    Read More
  7. 전세값 '고공행진' 최장 신기록 세우나>

    서울의 한 부동산 앞에 전세, 매매 안내판 모습 << 연합뉴스DB >> 수도권 전세가 58주 연속↑…2010년 '60주' 돌파 초읽기 전문가 "당분간 전세난 지속…변곡점 예측 불가"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1년 넘게 전셋값 상승세가 지루하게 이어지며 전셋값 고...
    Date2013.10.07
    Read More
  8. 기업인 무더기 국감 증인 채택…재계 '우려'(종합)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 연합뉴스 DB >> 경총 "기업감사 오명…기업인 국감증인 신청 신중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회 상임위원회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기업인들을 대거 부를 움직임을 보이자 재계가 기업 경영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Date2013.10.07
    Read More
  9. 경실련, '동양그룹사태' 현재현 회장 등 검찰 고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 연합뉴스 DB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6일 밝혔다. 경실련은 경영...
    Date2013.10.07
    Read More
  10. 기업 자금조달 급랭…'제2의 동양그룹' 위기설

    동양증권 미래는?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 금융감독원이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한 가운데 25일 서울 을지로 동양증권 본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동양증권의 인출 사태와 관...
    Date2013.10.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90 491 492 493 494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