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마셔 자살하겠다" 인천 아파트서 50대 자살(종합)

posted Oct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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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A(53)씨는 5일 오후 1시 43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방 안 전등 갓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 있는 가스관은 훼손돼 있었다.

 

이혼한 전 아내 B(52)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아파트에는 A씨만 있었으며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오전 11시께 B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가스 밸브를 열어놓고 자살하겠다며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도시가스를 차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가스가 다 빠진 것을 확인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아파트에 진입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 였다.

 

경찰은 A씨가 그동안 전 아내 B씨에게 생계급여를 주지 않는다며 이 아파트 현관문,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받아 체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5 15: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