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민강좌-추억 한 토막, 동유럽으로의 회상(인천)

posted Oct 0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높고 푸른 하늘이 증명하듯 청명한 계절 가을이 어느 덧 인천 시민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의 시작과 함께 인천시민의 감성과 추억을 새롭게 하는 동유럽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재)인천국제교류재단(대표이사 전영우, 이하 재단)과 인천광역시 서부여성회관(관장 김명자)은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6차례에 걸쳐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동유럽 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인천시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도도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넘치는 동유럽지역 중 폴란드, 불가리아, 헝가리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강의는 현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대학에서 재직 중인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아서 동유럽 3국의 역사, 문화, 문학 등의 분야를 주제로 구성된다.

10월 8일과 15일에 개최되는 동유럽문화강좌 1강과 2강은 폴란드를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1강은 ‘영원한 고도, 마음속의 수도 - 크라쿠프’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크라쿠프를 통해 천 년의 역사와 유물이 고이 간직된 폴란드의 전통과 문화를 알아본다. 2강은 ‘아우슈비츠 이후 과연 시는 죽었을까?’를 주제로 하여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쉼보르스카의 시를 중심으로 폴란드의 현대 시를 감상한다.

10월 22일과 29일에 개최되는 3강과 4강은 불가리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3강의 주제는 ‘요구르트와 장수의 나라, 발칸의 진주’로 장수의 나라로 유명한 불가리아를 소개하며 이들의 삶과 그들의 장수 비법을 문화사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4강은 ‘<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불가리아 출신 노벨상 작가인 엘리아스 카네티의 문학세계를 살펴보고 군중과 권력의 문화기호학적 현용 고찰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11월 5일과 12일에 개최되는 5강과 6강은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방한 나라인 헝가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5강은 ‘유럽 속의 아시아 - 헝가리 역사문화기행’이라는 주제로 다뉴브 강의 진주 헝가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헝가리의 문화예술을 다채롭게 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6강은 ‘임레 케르테스와 헝가리 문학’을 주제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수용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자 대표적인 소설을 감상한다.

재단은 2011년부터 매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지역을 선정, 다양한 형태의 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2011년 러시아 문화예술강좌에 이어 2012년 동유럽, 중국, 일본 문화강좌를 개최한 바 있다. 2013년도 상반기에는 아랍문화강좌와 유럽문화강좌가 진행되었으며, 9월부터 러시아 문화강좌가 진행 중이며 10월부터 유럽예술 강좌도 함께 개최된다.

동유럽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iirf.or.kr)를 통해 가능하다.

 

www.newssports25.com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