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근로자 평균 나이 올해 44세로 급상승(종합)

posted Oct 0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전문연구원은 2일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2013년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44.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빌딩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외출하는 직장인들. <<연합뉴스DB>>
 

1970년 35세에서 40년 만에 10살 늙어…韓銀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얼마 전까지도 '사오정(45세면 정년)'이란 말이 유행했다. 그런데 올해 근로자의 평균적인 나이가 '사오정' 바로 직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빠르게 늙는 것이다.

정선영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전문연구원은 2일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2013년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44.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70년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34.7세에 불과했다. 직장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30대 청년층이 대다수였단 얘기다. 그러나 이 연령은 1980년 37.0세로 오르더니 1999년엔 40.1세로 40대를 돌파해 올해 44세까지 치달았다.

정 연구원은 "이는 가장 큰 인구집단인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화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득이 불충분한 노령세대가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점, 이 기간 정년연장 등 제도적인 변화가 있었던 점 역시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노동시장의 주축은 이미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옮겨갔다. 40세 이하 계층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 61%에서 2012년 45%로 낮아졌다. 반면에 40세 이상은 39%에서 55%로 확대됐다.

<그래픽/> 근로자 평균나이 변화
<그래픽> 근로자 평균나이 변화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정선영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전문연구원은 2일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2013년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44.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그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제 상황이 좋아도 고용은 그만큼 늘지 않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0대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가 노후준비를 위해 취업시장에 잔류하면서 20~30대의 고용은 줄고, 청년층 고용이 경기와 동행하는 정도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앞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용의 구성도 청년층보다 장년과 고령층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청년층 고용 확대를 통해 고용률을 올리고 고용 유연성도 개선해야 한다"며 "취약한 소득과 연금으로 고용시장에 편입되는 고령층에 대한 정책적인 고려도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2 14:36 송고


  1. 코스피, 미국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락 마감

    코스피, 美 셧다운 장기화 우려 하락마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4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2.49포인트(0.12%) 내린 1,996.98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3.7원 내린 달러당 ...
    Date2013.10.04
    Read More
  2. 공유형 모기지 후순위자 1천300여명 대출 포기(종합)

    5천명중 3천600여명 서류 접수…8일부터 통보 수익형이 80% 넘어…손익형은 신청자의 41%가 서울 주택구입자 (세종=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 1일 인터넷 접수를 한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신청자 5천명 가운데 후순위 접수자 1천300여...
    Date2013.10.04
    Read More
  3. 세금ㆍ위약금ㆍ부담금…정부가 작년에 못받은 돈 11조

    서울 종로구 종로5길 국세청 본청.<<연합뉴스DB>> (세종=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국가가 금전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인 국가채권 중 지급기한이 지났는데도 회수하지 못한 연체채권이 최근 4년간 계속 늘어났다. 연체채권 증가는 그만큼의 재정수입 감소를...
    Date2013.10.04
    Read More
  4. 여야, 개천절 맞아 서로 다른 '위기극복' 강조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박경준 기자 = 여야는 3일 단기 4345주년 개천절을 맞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현재의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성장의 역사...
    Date2013.10.03
    Read More
  5. 민병두 "전두환·노태우 차명거래로 국감증인 추진"

    민주당 민병두 의원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3일 "역대 차명거래 범죄의 주요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라응찬 전 신한은행 금융지주회장, CJ그룹 신동기 부사장 등을 ...
    Date2013.10.03
    Read More
  6. No Image

    외국인 26일 연속 '바이 코리아'…순매수액 10조 육박

    대장주 삼성전자와 KODEX200에 베팅하며 지수 끌어올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6일 연속 '바이 코리아' 행진에 나서면서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외국안들은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최상위주와 ...
    Date2013.10.03
    Read More
  7. 채권단, '위험군' 재벌그룹 재무개선 압박 강화

    정적 흐르는 동양시멘트 본사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1일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강원 삼척시 동양길 본사 건물에 정적이 흐르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시멘트 산업에 진출한 동양시멘트는 삼척지역의 유일한 향토기업이다. 2013...
    Date2013.10.03
    Read More
  8. 근로자 평균 나이 올해 44세로 급상승(종합)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전문연구원은 2일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2013년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44.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빌딩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외출하는 직장인들. <<연합뉴스DB>> 1970년 35세...
    Date2013.10.02
    Read More
  9. 국세청 지난해 세무조사서 기업평균 11억원 추징

    매출 500억이상 기업 38억원, 500억 미만은 3억9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국세청이 지난해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기업당 평균 10억9천만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김태호(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법...
    Date2013.10.02
    Read More
  10. 민주 "모든 사태원인은 朴대통령"…오늘 '심야의총'>

    민주당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3.10.2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
    Date2013.10.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66 867 868 869 870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