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선거구 실종-무능한 국회, 편법만 난무

posted Jan 1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선거구 실종-무능한 국회, 편법만 난무

 

“XX 무능한 국회, 꼴도 보기 싫다라는 국민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는 11일 선거구 공백 상태가 장기화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미등록 예비후보자의 등록 신청을 허용하고 모든 예비후보자가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권고한 게 전부였다. 이는 대책이라고 할 수도 없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여야 권고와 무관하게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허용했다. 더 이상 시간을 끌 경우 예비후보자들의 반발 등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frd.jpg

 

중앙선관위는 선거구 실종 직전인 지난해 1230일 여야에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며 선거구가 사라지는 이달 1일부터 예비후보 신규 등록을 보류했다. 그러나 선거구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계속 보류할 경우 선거운동의 기회 보장이란 헌법적 가치가 훼손된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1일 이후 8일까지 등록이 보류된 예비후보자는 12명이다. 하지만 선거구가 없는 상태에서 선거구별로 예비후보자의 등록을 받는 건 엄연한 편법이다. 여야의 직무유기로 편법이 또 다른 편법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선관위 이인복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초유의 혼란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여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중앙선관위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의결 요건(3분의 2 이상) 등 제도적 문제로 식물위원회가 됐다국회는 지금이라도 제도적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 개선되지 않으면 선거구획정위를 중앙선관위 산하에 둘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선거구획정위원장인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의 전격 사퇴에 이어 중앙선관위가 획정위에서 손을 떼겠다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이날 중앙선관위 결정에 따라 12일부터 다시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간판이나 현수막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 어깨띠 착용과 명함 배부도 가능하다. 한 종류의 홍보물을 만들어 선거구 가구수의 10% 이내에서 발송할 수도 있다. 다만 선거구 자체가 모호한 상황에서 이 규정을 얼마나 엄격하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규상 기자

 



  1. 박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국회비판, 국민직접 호소>

    박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국회비판, 국민직접 호소>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 전문이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
    Date2016.01.13
    Read More
  2. “양향자 입당, 얄팍한 이미지냐 아니냐?” 문재인 대표 심각해야,,,, <기자수첩>

    “양향자 입당, 얄팍한 이미지냐 아니냐?” 문재인 대표 심각해야,,,, <기자수첩> 국민들로부터 욕먹을 일들 밖에 없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당 인재영입 과정에서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을 전해 화재와 주목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양향자’ 전삼성...
    Date2016.01.13
    Read More
  3. 통계기준 변경이후 최악의 청년실업률 기록

    통계기준 변경이후 최악의 청년실업률 기록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용,실업률이 매우 심각한 국가적 경제사회 과제가 되었다. 작년 청년 실업률이 9.2%를 기록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과 비교해 33만7천명 늘었다. 이는 20...
    Date2016.01.13
    Read More
  4. 미국 하원, 대북제재법안(H.R.757) 통과

    미국 하원, 대북제재법안(H.R.757) 통과 미국의회 하원은 12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법안(H.R. 757)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찬성 418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
    Date2016.01.13
    Read More
  5. 정부, 고강도 사정개혁 카드 꺼내

    정부, 고강도 사정개혁 카드 꺼내 정부가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인 12일 고강도 부패척결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과거의 적폐가 경제 활력의 걸림돌”이라며 부정부패 척결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반(反)부패...
    Date2016.01.13
    Read More
  6. 권노갑, 더불어민주 탈당선언

    권노갑, 더불어민주 탈당선언 동교동계 상징인 권노갑 상임고문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 선언했다. 권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60여 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스스로 떠나...
    Date2016.01.12
    Read More
  7. 국제유가 12년만에 처음 32달러선 붕괴

    국제유가 12년만에 처음 32달러선 붕괴 국제 유가가 12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2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달러(2.4%) 급락한 32.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
    Date2016.01.12
    Read More
  8. 선거구 실종-무능한 국회, 편법만 난무

    선거구 실종-무능한 국회, 편법만 난무 “XX 무능한 국회, 꼴도 보기 싫다”라는 국민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는 11일 선거구 공백 상태가 장기화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중앙선...
    Date2016.01.12
    Read More
  9. 북핵4차실험, 위기의 동북아 정세

    북핵4차실험, 위기의 동북아 정세 급변하는 북핵외교 '한미일 vs 북중' 구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전략폭격기 B52로 무력시위를 벌였던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전방위 압박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Date2016.01.12
    Read More
  10. 허신행 전장관, "안철수가 인격살인, 사과하라"

    허신행 전장관, "안철수가 인격살인, 사과하라"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중인 '국민의당'(가칭)이 영입을 발표했다가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이를 취소해 입당이 반려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11일 안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
    Date2016.01.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6 277 278 279 280 ... 539 Next
/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