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재 15만여점 중 최근 5년간 환수는 27건>

posted Sep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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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인 1951년 미국으로 유출됐다가 한국과 미국 당국이 공조 수사를 통해 환수받는 호조태환권 인쇄 원판은 한국 최초의 근대 화폐를 찍어내려던 인쇄판이다. <<연합뉴스DB>>
 

민주당 유은혜 의원 분석 자료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15만여 점 중 최근 5년간 환수한 것은 27건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와 환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6만6천824점 등 20개국 579개처에 15만2천915점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지에 4만2천325점을 소장하며, 독일도 쾰른동아시아박물관 등지에 1만727점이 나가 있다.

 

이 문화재들은 대부분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기에 유출됐지만 기증, 구입, 정부 간 협상 등을 통해 최근 5년간 환수한 실적은 27건(4개국 2천599점)에 불과하다는 게 유 의원의 분석이다.

 

최근에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인쇄 원판이 반환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올해 환수 건수는 이를 포함해도 총 4건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나머지 3건은 동국사 등 민간이 사들인 것들이다.

 

유 의원은 "정부는 정부 간 협상이나 유네스코 협약, 국제법 검토 등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민간단체들의 지원 및 협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우리 문화재 환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oo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9 11: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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