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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

posted Jan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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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 아침이 밝았다. 병신(丙申)은 육십갑자 중 33번째로, 2016년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 원숭이는 포유류 중 사람 다음가는 고등동물로서 예부터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재빠르고 재주가 많은 동물로 여겨졌다. 원숭이가 우리나라에서 서식했다는 기록은 없다. 원숭이가 우리나라에 처음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 세조 12(1466)에 당시 일본이 왕에게 애완동물로 선물을 바쳤을 때다. 세조는 이 선물을 좋게 여겨 김종직에게 그 예찬시를 특별히 짓게 하고 이 신기한 동물을 백성들에게도 널리 구경시키도록 했다. 이때부터 잔나비 또는 재나비로 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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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실제로 우리나라에 살지는 않았지만 우리 조상들은 12지를 통해서 원숭이에 대한 상당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 제38대 원성왕을 모신 곳으로 추정되는 경주 괘릉에는 12지 동물이 능을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원숭이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능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교에서도 원숭이는 석가의 전신으로 악귀를 쫓는 힘을 지닌 동물로 그려지고 있다. 충북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는 원숭이 조각상이 설치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법주사를 창건한 신라의 의신(義信) 대사가 서역으로부터 나귀에 불경을 싣고 들어온 설화와 서유기의 손오공의 모습에서 그 상징성을 찾을 수 있다.

 

12지의 동물 중에서 원숭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민가에서 보기 힘든 동물이었기 때문에 다른 띠 동물에 비해 전하는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도 원숭이 이야기는 2개 정도로 극히 드문 편이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에 전해져 내려오는 원숭이 이야기가 2가지 경로를 통해서 한국으로 전파됐다고 보고 있다. 하나는 인도-중국-한국으로 들어온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다.

 

소설과 설화 등 문학 속에서 그려진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머리가 영특하며 재바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타인으로부터 모해를 받는 약자의 모습이지만 지혜를 통해서 궁극에는 승리를 하는 승리자로 그려져 있다. 많은 재주를 활용해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옛 조상은 원숭이를 지혜로운 승리자, 조력자의 모습으로 해석했다. 토착동물은 아니지만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원숭이는 요즘과 같은 다문화 시대,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다. 재주 많고 지혜로운 원숭이처럼 살아간다면 어려운 고비에 봉착하더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 궁극에는 승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2016년 새해 첫날 태어난 아기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 11일 새벽 00분에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산모 모세씨(32)와 남편 문성욱씨(33) 사이에서 태어난 3.13kg의 건강한 남아 알콩이(태명)는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모세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도전과 창조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에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빠 문성욱씨도 “2016년 첫아기를 낳아서 더욱 기쁘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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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산모 조진영씨(40)와 남편 정기철씨(41) 사이에서 태어난 4.26kg의 건강한 남아 딴딴이(태명)도 힘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조진영씨는 난임으로 뒤늦게 아기를 낳았지만 2016년 새해 첫 출발을 어렵게 얻은 아기와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빠 정기철씨도 난임에서 출산까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강남차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리며 그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진영 산모는 난임으로 강남차병원에 내원해 임신에 성공한 사례로, 난임 20만 시대에 고령 산모가 난임을 극복하고 새해 첫 아기를 출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기사의 내용은 특정병원의 홍보나 광고와 상관없음)


스포츠닷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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