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사회복지시설 ‘은평의 마을’ 격려 방문
-정 의장, “복지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집행 효율성 높여야”-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월 29일(화) 오전 11시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노숙인 요양시설인‘은평의 마을’을 방문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회복지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장은 관련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과 같이 사회복지를 책임져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지탱되는 듯하다”면서 “진작에 와서 격려했어야 하는데 미안하고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우리 사회에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회복지시설의 설치·운영 뿐만 아니라 알콜중독과 흡연으로 인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보수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한 “우리 나라의 복지 예산이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되었으나, 복지 수요는 계속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복지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시설 내에 위치한 중증환자 치료실과 생활방 등을 둘러봤다. ‘은평의 마을’은 1961년 개관한 사회복지시설로서, 성인남성 노숙인의 요양 및 치료, 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자활서비스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 시설방문에는 이재오 의원(새누리당, 은평구을), 김승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성 정책수석, 김원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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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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