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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심 현 야당에 싸늘, 광주지역 최초 김동철 의원 탈당

posted Dec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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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심 현 야당에 싸늘, 광주지역 최초 김동철 의원 탈당

 

지역민심,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에 싸늘, 의원들 질타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이 분열의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연말 송년회에서 지역민들의 면박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송년회를 다니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지만, '왜 자꾸 싸우기만 하냐'는 등 쓴소리와 꾸중이 넘쳐나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녁마다 많게는 10개 행사를 찾아, 권하는 술을 받아 마시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광주 지역의 한 의원은 20"송년회에 가면 '그것밖에 못하냐'는 말씀들을 한다""하루에 몇번씩 송년회를 다녀야 하는데 (가기) 두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한 호남 민심과 관련, "어떤 분은 (저도) 탈당하라고 하고, 어떤 분은 그렇다고 당이 분열되면 되겠냐고 하신다""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심란하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의 한 재선 의원도 통화에서 "(지역민들이) 총선을 앞두고 분열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염증을 느끼고 있다""그 당은 뭐냐고 하면서 '니는 탈당 할래 안할래' 이렇게 물어보는 어르신들이 계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원들은 당의 전후사정을 해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충청권의 한 초선 의원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싸움박질을 하느냐고 한다""서울에서 '저놈들은 왜 저러냐'라고 물으시면, 당 상황도 설명드리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표를) 받아먹을 준비가 안돼 있냐고들 하신다""그러면 야당이 과거에 중요한 선거 때마다 분열을 노정했지만 나중에 다시 합친 역사가 있다고 하고,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최대한 뭉치도록 해보겠다고 말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최초 김동철 의원, 탈당

 

한편,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3·광주 광산구갑)'안철수 신당' 합류를 위해 20일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현역 의원으로서는 4번째, 특히 야권 심장부인 광주지역 의원으로서는 첫 탈당이다. 이에 따라 잠시 주춤한 듯했던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탈당 행렬이 가속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지역구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당원 200여명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탈당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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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당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현재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새정치연합이 미래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새정치연합을 대신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안철수 신당인 만큼 그곳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3선 중진인 김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지역 다른 의원들의 연쇄 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들도 비슷한 생각이지만 아직 당원 의견수렴 절차는 거치지 않은 것 같다""순차적으로 탈당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광주지역 의원은 8명으로 무소속인 천정배·박주선 의원, 이날 탈당하는 김 의원을 제외한 5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다. 이들 중 주류인 강기정 의원을 제외한 4명의 의원은 탈당 가능성이 있는 비주류 또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구동모임'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안철수 의원 제안의 '혁신 전당대회' 개최 논란에서 문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전남지역 의원들은 21일 모임을 갖고 앞서 탈당한 황주홍 의원을 대신한 전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뽑기로 했다. 전남의 한 의원은 "황 의원이 탈당했지만 전남지역의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당 내에 퍼진 탈당 기류를 견제했다. 앞서 전북지역 의원들은 유성엽 의원의 탈당에 따라 지난 18일 모임을 갖고 이춘석 의원을 전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뽑았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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