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못받는 '부자노인' 일부에 연 30만원 지원

posted Sep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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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제 공약 후퇴 논란
기초연금제 공약 후퇴 논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오는 26일 기초연금제 정부안 발표를 앞두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기초연금 정부안이 대선 공약에서 크게 후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오후 주무부처인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청사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3.9.24 utzza@yna.co.kr

 

내년 1만5천명에 봉사활동비 명목으로…경로우대카드 발급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기초연금 공약이 수정됨에 따라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잘 사는 노인' 중 일부에게 사회공헌활동비로 연간 30만원까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정부안에서 연금 제공이 제외된 소득 상위 30% 노인에게 '시니어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월 1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25일 저녁 밝혔다.

 

지원 대상 사회공헌활동은 노인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한 재능나눔, 전문 자원봉사 등이 될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일단 내년 지원대상을 1만5천명 정도로 잡아 예산을 신청했다. 이러한 지원 규모는 기초연금을 못 받는 노인 약 200만명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현재 경로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노인자원봉사클럽을 현재 1천300곳에서 1천800곳으로 확대하고 운영비 지원액을 연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과 연계해 '경로우대카드(신용카드)'를 발급해 직간접적인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5 21: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