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 접견
-정 의장,“평화공원조성, 미래 세대에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 줄 계기 되길”-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월 9일(수) 오후 3시 30분 의장집무실에서 국회를 방문한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과 안민석 의원을 만나 경기도 오산시에 건립예정인‘평화공원’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준 전 의원은 “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데 교두보가 된 ‘죽미령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미국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평화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라면서 미국 외교위원회 에드 로이스(EDWARD R.ROYCE) 위원장과 엘리엇 엥겔(ELIOT L.ENGEL) 간사가 서명한 ‘평화공원조성 지지서한’을 정 의장에게 전달했다.
정 의장은 “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할 때, ‘평화공원’이 미래 세대들에게 한국전쟁에 대해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면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사람들이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비(KOREAN WAR VETERANS MEMORIAL)를 들르는 것처럼, 오산시에 조성될 ‘평화공원’이 미국 사람들의 방문코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준 전 의원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 의원도 ‘평화공원’의 의미와 중요성을 미국 의회에서 발언하여 기록으로 남긴 바 있으며, 평화공원에는 미국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새긴 소나무를 기증받고, 미국에서 공원 조성을 위한 자금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한국 전쟁 당시 많은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발전된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영혼들께서 ‘평화공원’이 훌륭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안민석 의원은 “제가 대표발의한 「죽미령 유엔초전 미군추모 평화공원 조성 촉구 결의안」이 지난 8월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내년도 평화공원 조성 예산이 국비 30억, 지방비 110억으로 반영되었다”면서 “미국 의회에서 ‘평화공원’조성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곧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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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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