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통 시장 차분…과잉보조금 일부 등장>

posted Sep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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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매장 모습. <<연합뉴스DB>>
 

추석연휴 포함 엿새간 하루 평균 번호이동 2만4천445건

가입자수 LGU+ ↑·KT[030200] ↓…SKT[017670] 순증 전환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최인영 기자 = 추석연휴 기간 이동통신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쳤지만 번호이동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18일 부터 연휴기간 개통 물량이 처리되는 23일까지 엿새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제외)는 11만6천133건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셈법대로 주말 하루를 0.75일로 계산하면 이 기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2만4천445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는 1일 2만4천건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이는 긴 연휴 기간 적지 않은 오프라인 판매점이 문을 연데다 온라인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된데 비하면 예상보다 적은 숫자다.

 

다만 시장의 냉각 상황이 극심했던 연휴 직전 14~16일과 비교하면 번호이동자 수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 14~16일 번호이동 건수(주말 1일을 0.75일로 계산)는 하루 평균 1만8천416건이었다.

 

실제로 연휴기간 온라인의 일부 온라인 게시판이나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상 상한선인 27만원을 넘는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스팟(광고성 게시글)이 빈번히 눈에 띄기도 했다.

 

장대호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작년 추석 때와 비교하면 굉장히 안정화된 상태로, 시장이 과열된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하루 이틀 번호이동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나 지속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통사별로는 가입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LG유플러스[032640]의 가입자가 1만9천110명 늘어 순증세를 이어나갔고, KT는 1만6천501명 가입자가 줄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가 순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연휴 기간 가입자수가 4천186명 늘어 이전 순감세에서 순증세로 전환됐다. 이 회사는 1주일 전인 14~16일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가입자수가 1천544명 순감했었다.

 

연휴 기간 일부 온라인 휴대전화 게시판에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면 출고가 80만원대 후반의 갤럭시S4를 20만원 이하의 할부원금(이동통신사 약정할인금을 제외한 단말 가격)에 판매한다는 스팟이 등장하기도 했다.

 

bkkim@yna.co.kr

abb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4 11: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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