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발레협회는 다음 달 12-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CJ토월극장, 성암아트홀 등에서 다양한 발레 작품과 무용수를 소개하는 'K-발레 월드'를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신인 안무가와 창작발레 작품을 발굴·육성하는 신인 안무가전(10월12-13일·성암아트홀)과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대표 발레단이 꾸미는 개막 공연(16일·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막을 연다.
오는 11월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입단을 앞둔 한성우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심현희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이영철의 흑조 파드되(2인무)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발레 갈라 이브닝'(17일·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이어진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용순의 신작 '더 모먼트'를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발레 이브닝'(19일·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다.
안무가 허용순은 그만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몸짓으로 삶의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가 되는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을 그려낸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등의 출연으로 더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적 소재로 안무된 '성웅 이순신', '춘향' 등이 무대에 오르는 '폐막 공연'(23일·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공연 외에도 김주원과 함께하는 '발레 위드 더 스타', 무용 의상 전시회, 무용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1 0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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