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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두고 미,중 동남아 외교전 치열

posted Nov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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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두고 미,중 동남아 외교전 치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사태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미국과 중국 정상의 외교전이 불붙고 있다. 중국과 대척점에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두 강대국의 공략 대상이다. 미국의 공세적인 남중국해 문제 개입에 대해 중국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모양새인데 17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가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다자 협력체인 만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관련국들이 전체 회의가 아닌 양자 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남중국해에서 미국 군함의 중국 인공섬 근해 진입, 4일 남중국해 갈등에 따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의 공동선언문 발표 무산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관련국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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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반중국 전선'의 선두에 서 있다. 필리핀은 중국의 반발에도 2013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국제 중재를 신청했다. 최근 국제재판소인 네덜란드 상설중재재판소는 필리핀의 이런 요청을 받아들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 때 필리핀과의 대중국 연합전선을 강화하고 다른 APEC 회원국을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이는 데 시간을 일부 할애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미국·아세안,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아시아 국가들과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필리핀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남아 전문가인 지난대 장밍량 교수는 이를 놓고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말했다.

 

필리핀의 국제중재 요청에 대한 상설중재재판소의 수용, 미국의 남중국해 군사작전 등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중국으로서는 강경책보다는 유화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시 주석은 56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또 다른 당사국인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지도부를 만나 영유권 갈등 악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베트남의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최소 8천억원의 경제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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