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 선생님 된다

posted Sep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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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 교장에 취임하는 지휘자 금난새.(사진제공=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지휘자 금난새(66)가 다음 달 10일 제8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한다.

 

서울예고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금난새를 현 서영님 교장의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예고는 1953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 전문 중등교육기관으로서 한국 예술의 중추들을 대거 배출해온 학교다.

 

작년 개교 6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서울예고는 음악과 11회 동문이자 스타 지휘자인 금난새를 '깜짝 영입'함으로써 새 도약을 꿈꾸게 됐다.

 

금난새는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해설 음악회, 제야 음악회 등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KUKO) 지휘자, 창원대 석좌교수, 리움아트센터 예술감독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금난새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처음 교장직을 제의받았을 때는 연주가 많아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예고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고등학교는 음악, 미술, 무용 등 모든 예술 분야의 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주있는 청소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연주회 횟수 조정 등을 통해 교장과 지휘자 역할 모두를 충실히 수행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교 측도 그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실무적·행정적 업무보다는 학교에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5 08: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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