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온통 좌파

posted Oct 1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온통 좌파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화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검정교과서의 집필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가장 큰 문제로 좌파이념 편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일정 규모의 발행실적이 있는 출판사에 검정 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자격을 주지만 교과서 집필진에 대해서는 검정을 신청할 당시 검정심의회 위원이나 연구위원, 교육부나 검정심사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는 한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1인이 단독으로 집필하면 한국 국적을 갖고 있어야 하고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집필할 때 대표 저자는 한국 국적이어야 한다. 출판사들은 이런 점만 주의하면 집필진을 비교적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serw.jpg

 

보통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고등학교 현직 교사와 대학교수들이 함께 집필진에 참여하고 보통 단원을 나눠서 집필한다. 문제는 집필진 구성에서 이념적 편향성 등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등 자유주의, 보수진영은 그동안 북한에 우호적인 집필진이 많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특히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고교 한국사에서 근현대사 부분의 집필자 가운데 상당수가 이념적으로 경도됐다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교과서를 집필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다른 교과서 집필에 대거 참여하고 일부 교과서 집필진에는 특정 대학 동문들이 많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frd.jpg

 

정부는 그동안 '국정화 전환' 방안과 '검정 강화' 방안을 놓고 함께 검토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물밑협의를 통해 국정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진보·좌파 성향 인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집필진 문제뿐 아니라 검정 과정의 한계, 오류 수정 명령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라면서 "현행 검정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만으론 '편향성'을 바로잡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8일 새누리당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의 간사로 임명된 강은희 의원은 이날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검정 고교 역사 교과서 집필진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역사 교과서 검정제 도입 후 출간된 20종의 한국사 고교 교과서 집필진 128명 중 83(64.8%)이 진보·좌파 성향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교조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좌파단체 소속이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선언 등 시국 선언에 참여한 인사들로 검정 체제가 강화되더라도 좌편향 사관을 바로잡긴 힘들다는 것이다.

 

fgt.jpg

 

아울러 검정 체제 하에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교육부의 수정 명령도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을 통해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등 악순환도 되풀이 되고 있는 점도 국정화 전환 추진의 한 이유다. 교육부는 수정명령 사항을 출판사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발행정지 또는 검정합격 취소 등 강제적인 행정조치 수단을 갖고 있지만, 해당 집필진이나 출판사 측에선 검증 과정의 신뢰성 논란을 들며 기자회견 등 여론몰이와 법적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학교와 교사의 교재 선택권이 묵살된다는 반박에 대해서도 지난해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방해 사태'에서처럼 자신들과 다른 사관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검정 제도 하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은 사실상 허울뿐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반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 복거일씨는 "교과서가 실제로 학교에서 채택되는 과정에서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는 선택권이 없다""교원노조를 비롯한 좌파 세력이 일방적으로 선택한 교과서를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권맑은샘 기자

 

 



  1. IMF 한국 경제성장 지적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 살아나는 중

    IMF 한국 경제성장 지적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 살아나는 중 국제통화기금(IMF)는 한국에서 당분간 무기력한 기업 활동과 소비 심리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10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
    Date2015.10.10
    Read More
  2. 사기경영의 댓가, ‘폭스바겐’ 리콜비용, 벌금 102조

    사기경영의 댓가, ‘폭스바겐’ 리콜비용, 벌금 102조 세계 최대의 자동차그룹인 폭스바겐이 최악의 진흙탕에 빠졌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폭스바겐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리콜 비용과 벌금 등으로 최대 780억 유로(약 102조180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
    Date2015.10.10
    Read More
  3.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온통 좌파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온통 좌파 중·고등학교 한국사 국정화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검정교과서의 집필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가장 큰 문제로 좌파이념 편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일정 규모의 발행실적이 있는 출판사에 검정 교과...
    Date2015.10.10
    Read More
  4. 북한 노동당 70주년 기념식 이목집중

    북한 노동당 70주년 기념식 이목집중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으로 예상된다. 최우선 관심은 김정은이 연설할지의 여부다. 북한은 2011년 말 김정은 집권이후 네 차례의 열병식을 거...
    Date2015.10.10
    Read More
  5. 국회는 역사전쟁 중

    국회는 역사전쟁 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교육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야(與野)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국감장은 '역사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날 국감의 첫 순서는 황우...
    Date2015.10.09
    Read More
  6. 정의화 의장, 야마구치 나츠오(山口 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

    - 일본에 대한 감정고조,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에 대한 각별한 관심 당부 - -“한반도의 평화통일, 동북아시아의 많은 현안 해결할 핵심방안”-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월 8일(목) 오전 7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야마구치 나츠오(山口 那津男) 일본 공...
    Date2015.10.08
    Read More
  7. 충남, 이상가뭄 심각

    충남, 이상가뭄 심각 7일 오후 보령호 상류인 충남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 주민들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드리웠다.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밭작물을 바라보며 "작물이 죽어버려 수확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풍계리 이고우(63) 이장은 "우리 ...
    Date2015.10.08
    Read More
  8. 노벨상, 일본중국도 받는데 우리는 왜 못받나?

    노벨상, 일본중국도 받는데 우리는 왜 못받나? 우리나라 과학계, 기초과학, 한우물 투자안해 “일본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정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합니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가 대표적인 사례죠. 그런데 한...
    Date2015.10.08
    Read More
  9. 국민경제자문회의, 구조개혁, 신축적 재정정책 운용 주문

    국민경제자문회의, 구조개혁, 신축적 재정정책 운용 주문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우리경제의 최대 대외 위험요인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불안 등을 꼽고, 경제 구조개혁을 통한 위기 극복과 신축적 재정정책 운용을 주문했다. 창조경제를 활용...
    Date2015.10.07
    Read More
  10. 새누리, 청와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력시동

    새누리, 청와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력시동 새누리당이 현행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일관되게 우리의 역사...
    Date2015.10.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0 301 302 303 304 ... 535 Next
/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