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신임 합참의장, "北 도발시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

posted Oct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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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신임 합참의장, "도발시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

 

이순진(61) 합참의장은 7"북한은 예상하지 못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39대 합참의장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그같이 말했다.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는 처음 합참의장에 취임한 이 의장은 "우리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또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위협하는 경우에 얻게 되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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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면서 "고개 숙인 군대는 적과 싸워 이길 수 없다.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갖춘 강한 군을 육성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각 군의 전력을 균형되게 발전시키되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 운용함으로써 합동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역량을 구비하겠다"면서 "한미 군사동맹에 기반해 한국군 주도의 전구(戰區)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보병 2사단장, 합참 민군작전부장,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고, 20148월부터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고 국방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지난 38년간의 군 복무기간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작전 및 정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고, 합참의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윤희 전 의장은 이날 이임·전역식을 끝으로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전역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