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분양, 추석 이후 '큰 장 선다'

posted Sep 07,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 용산구 갈월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분양 모델하우스를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가을철 성수기에 접어들어 추석연휴 이후 대규모 아파트 분양시장이 열린다.

 

7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18∼20일) 이후 9월 23일부터 10월까지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83개 단지의 6만3천98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3만6천630가구의 1.7배에 달한다.

 

권역별로 ▲ 수도권 43곳 3만5천561가구 ▲ 광역시 15곳 1만1천513가구 ▲ 지방 23곳 1만6천915가구 등으로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수도권에선 마곡지구와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지방에선 택지개발지구, 혁신도시, 세종시 등 개발지역 중심으로 물량이 나온다.

 

◇ 서울·경기, 마곡·내곡지구·위례신도시 격돌

 

SH공사는 이달 27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 전용 59∼114㎡ 1천59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마곡지구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이 지나고 LG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이 입주하는 기업도시로 관심을 받고 있다.

 

SH공사는 10월엔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1블록에 전용 59∼114㎡ 1천29가구를 분양한다. 내곡지구는 신분당선, 강남대로,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삼성물산[000830]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신길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길뉴타운에서 첫 일반분양이다. 전용 59∼114㎡ 949가구 중 4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10분 내 이용할 수 있다.

 

경기권에선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다.

 

대우건설[047040]은 10월에 하남지역 A3-9블록에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 101·113㎡ 9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성남GC 골프장과 남한산성이 있다.

 

경기도시공사도 같은 달 성남지역 A2-11블록 보금자리지구에 '위례 이편한세상래미안' 1천545가구를 공공분양한다. 전용 75∼84㎡의 중소형이며 4년 동안 전매할 수 없다.

 

같은 달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전용 59∼127㎡ 3천971가구 대단지 '인천 SK스카이뷰'를 선보인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 대구·아산·세종·대전 등 물량 나와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 전용 59∼102㎡ 2천123가구 '월배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서달성산업단지 등 대형 산업단지가 가깝고 테크노폴리스 등이 개발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이달 말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72∼99㎡ 1천118가구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 84㎡ 이하가 전체의 78%를 차지하며 천안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가깝다.

 

EG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L5블록에 전용 84∼107㎡ 900가구 '세종 EG[037370] THE1 2차'를 선보인다. 1-1생활권은 행정기관, 상업시설 등이 인접해 세종시 내에서도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10월에는 경남기업[000800]이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에 전용 59∼84㎡ 1천142가구 '문지지구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지구 내에 있고 근처에 토지주택연구원, LG화학기술연구원 등이 있다.

 

같은 달 KCC건설[021320]도 울산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전용 84㎡ 428가구의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내놓는다. 우정혁신도시에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indig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7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