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이런 파렴치한들이 교장, 이사장” 서울 충암중-고교 학부형들 충격

posted Oct 05,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런 파렴치한들이 교장, 이사장서울 충암중-고교 학부형들 충격

 

서울 충암중·고교가 학생들에게 먹일 쌀 등 식재료를 빼돌리거나 재사용으로 새카맣게 변한 식용유로 조리하는 등 급식을 엉망으로 운영해 왔다는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가 나왔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4교감이 공개 석상에서 급식비 안 낸 학생들에게 밥 먹지 마라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충암 중·고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학교 당국이) 납품받은 식용유 10통당 약 4통씩은 빼돌리고, 나머지 기름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써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식재료·식자재비 최소 15367만원어치를 빼돌렸다면서 이 기간에 최소 41035만원의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어 충암고 전 교장과 충암학원 전 이사장 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4일 밝혔다.

 

jhyt.jpg 

 

서울시교육청은 감사 결과 빼돌리고 남은 식용유는 새카맣게 변할 때까지 몇 번이고 재사용했다는 이 학교 급식 조리원 증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감사대로라면 이 학교 학생들은 수년간 나쁜 기름에 튀겨진 각종 반찬을 먹은 것이다. 더구나 쓰고 난 폐()식용유를 팔아 착복하고, 쌀 등 다른 식재료를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다. 종이컵·수세미 등 소모품은 부풀려 청구하는 식으로 횡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이 학교는 식당에서 교실까지 음식을 배송한 용역업체 직원들 숫자를 부풀린 의혹도 받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는 급식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실에서 급식을 받아 식사하는 학생이 많은데, 실제 음식 배송은 고용했다는 용역업체 직원이 아닌 조리원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배송료와 용역 직원 4대 보험료 등 최소 25668만원을 학교 당국이 횡령했다고 말했다.

 

충암중·고 급식비 횡령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분노했다. 이 학교 학부모는 인터넷 글에서 아들이 충암중 학생인데, 급식 먹고 배 아프다는 말을 해도 흘려들었던 것이 미안해 미칠 지경이라며 제발 애들 먹는 음식 갖고 더러운 욕심 채우지 마라고 적었다. 충암고의 한 학생은 일주일에 2~3검은 튀김나오는데, 교훈은 성실, 근면이란 사실이 참 웃긴다고 했다. 다른 학교 학부모들도 충암중·고 급식만의 문제가 아닐 것 같아 불안하다학생 건강을 담보로 돈을 챙기는 일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감사 결과에 대해 충암중·고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식용유는 불순물을 걸려 두 번까지 쓴 적이 있지만 삼탕까지 쓴 적이 없었고, 소모품 과다청구는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 차이가 난 것일 뿐 빼돌린 것은 아니다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서울 300여 사립 중·고교로 급식 감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급식 비리에 대해 전수 조사하거나 일부 표본 조사하는 식으로 추가 감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학부형은 이런 파렴치한들이 교육자고 이사장이었다니?” 하면서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혜빈 기자

 

 

 



  1.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온통 좌파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온통 좌파 중·고등학교 한국사 국정화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검정교과서의 집필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가장 큰 문제로 좌파이념 편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일정 규모의 발행실적이 있는 출판사에 검정 교과...
    Date2015.10.10
    Read More
  2. 북한 노동당 70주년 기념식 이목집중

    북한 노동당 70주년 기념식 이목집중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으로 예상된다. 최우선 관심은 김정은이 연설할지의 여부다. 북한은 2011년 말 김정은 집권이후 네 차례의 열병식을 거...
    Date2015.10.10
    Read More
  3. 국회는 역사전쟁 중

    국회는 역사전쟁 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교육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야(與野)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국감장은 '역사 전쟁터'가 되어버렸다. 이날 국감의 첫 순서는 황우...
    Date2015.10.09
    Read More
  4. 정의화 의장, 야마구치 나츠오(山口 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

    - 일본에 대한 감정고조,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에 대한 각별한 관심 당부 - -“한반도의 평화통일, 동북아시아의 많은 현안 해결할 핵심방안”-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월 8일(목) 오전 7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야마구치 나츠오(山口 那津男) 일본 공...
    Date2015.10.08
    Read More
  5. 충남, 이상가뭄 심각

    충남, 이상가뭄 심각 7일 오후 보령호 상류인 충남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 주민들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드리웠다.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밭작물을 바라보며 "작물이 죽어버려 수확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풍계리 이고우(63) 이장은 "우리 ...
    Date2015.10.08
    Read More
  6. 노벨상, 일본중국도 받는데 우리는 왜 못받나?

    노벨상, 일본중국도 받는데 우리는 왜 못받나? 우리나라 과학계, 기초과학, 한우물 투자안해 “일본 정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정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합니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가 대표적인 사례죠. 그런데 한...
    Date2015.10.08
    Read More
  7. 국민경제자문회의, 구조개혁, 신축적 재정정책 운용 주문

    국민경제자문회의, 구조개혁, 신축적 재정정책 운용 주문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우리경제의 최대 대외 위험요인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불안 등을 꼽고, 경제 구조개혁을 통한 위기 극복과 신축적 재정정책 운용을 주문했다. 창조경제를 활용...
    Date2015.10.07
    Read More
  8. 새누리, 청와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력시동

    새누리, 청와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력시동 새누리당이 현행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일관되게 우리의 역사...
    Date2015.10.07
    Read More
  9. 새정치연합 조기전대론, 주류 "약속위반", 탈당파 "관심없다"

    새정치연합 조기전대론, 주류 "약속위반", 탈당파 "관심없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내년 총선 전 야권 통합과 지도제체 정비를 위한 조기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놓고 연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비주류 일부가 문재인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승리하기 어렵다는...
    Date2015.10.07
    Read More
  10. 사립학교 교사채용 비리의혹 심각, ‘이사장 친인척이면 100대1 뚫은 교사’

    사립학교 교사채용 비리의혹 심각, ‘이사장 친인척이면 100대1 뚫은 교사’ 지난 10년간 경기도 사립학교 법인임원의 친·인척 70명이 해당 학교의 교직원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에서는 임원 친·인척이 100대 이상의 경쟁을 뚫고 교사로 선발돼 공...
    Date2015.10.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0 301 302 303 304 ... 535 Next
/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