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고속버스 도입된다

posted Oct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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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고속버스 도입된다

 

비행기 1등석처럼 칸막이가 설치된 좌석을 배치한 고급형 고속버스 도입이 추진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송 사업자는 운행거리가 200km 이상인 장거리 구간이나 심야운행에 한정해 좌석을 21석 이하로 만든 고급형 고속버스를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일반버스 좌석은 45, 우등버스는 28석이다. 특히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보다 좌석 공간이 넓고 거의 완전히 젖힐 수 있으며 좌석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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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급형 고속버스에는 비행기처럼 모니터가 설치돼 영화감상 등이 가능하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국토부는 고급형 고속버스를 내년 상반기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 등에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급형 고속버스의 요금은 우등버스보다 30% 정도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고급형 고속버스에 대해 "KTX·국내선 여객기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한밤중에도 편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