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北, 평양에서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 첫 허용(종합2보)

posted Sep 07,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 브리핑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3.9.6 jobo@yna.co.kr

 

    정부, 아시아역도대회 참석 우리 선수단 41명 방북 허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북한 평양에서 태극기가 펄럭이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장면을 사상 처음으로 목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평양에서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북측 지역에서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허용할 뜻을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선수단의 신변안전 보장과 함께 이들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이날 우리 선수단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이 북측 지역에서 이뤄지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한역도연맹이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 허용을 요구했고, 북한이 조선 역기협회장 및 사무총장 명의의 선수단 신변안전 보장서와 함께 두 사안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아시아역도연맹(AWF)을 통해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애초 북한은 전 초청국에 보낸 대회 개최 공지문에서 국제대회 관례에 따라 모든 참가국의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한역도연맹이 이에 대한 확인을 재차 요구하자 다시 별도의 확인서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을 때는 인공기 게양과 북한 국가 연주가 허용됐지만, 북측 지역에서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는 실현된 적이 없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평양에서 열릴 계획이던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남북대결에서도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당시 경기는 평양이 아닌 제3의 장소인 상하이에서 열렸다.

<그래픽/> 북,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 첫 허용
<그래픽> 북,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 첫 허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통일부는 북한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북측 지역에서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허용할 뜻을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북한이 이번에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의 방북 승인을 받은 인원은 대한역도연맹 소속 7개 클럽팀 선수 22명과 임원 14명, 역도연맹 관계자 5명 등 모두 41명이다.

이들은 10일 평양에 들어가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다음 18일 귀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운동선수가 북한에서 경기를 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경수유소년축구클럽과 북측의 4·25 체육단 축구대표팀이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남북 유소년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5년여 만이다.

통일부는 이번 대회가 AWF가 주최하는 국제대회인데다가 북한이 별도로 우리 선수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한 점 등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엿새 동안 평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15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은 우리 선수단은 대회 참가를 위해 이달 초 방북을 신청했다.

북한이 공식 국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999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ljungberg@yna.co.kr


  1. 朴대통령 귀국에 '시선집중'…여야 일단 숨고르기(종합)

    이재오 의원 발언 듣는 황우여와 최경환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3.9.11 toadboy@yna.co.kr 與 "靑회담 성사 백방노력"…...
    Date2013.09.11
    Read More
  2. 돈, 가계로는 안가고 기업으로만 간다

    한국은행에서 추석자금 방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DB>> 한국은행, 경제 주체별 통화 통계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시중의 돈이 가계로 흘러가는 속도가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기업으로 들어가는 속도는 갈수록 ...
    Date2013.09.11
    Read More
  3. 개성공단 16일부터 재가동…5개월 만에 완전 정상화(종합2보)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DB>> 남북, 금년내 '상시통행 체계' 도입·입주기업 올해 세금면제 합의 내달 외국기업 투자설명회…정부 "발전적 정상화 본궤도 계기"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홍지인 기자 = ...
    Date2013.09.11
    Read More
  4. 가계 대출 3조6천억원 증가…'휴가빚' 탓

    서울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이 은행관계자와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취득세 감면 종료에 주택대출 증가는 둔화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주춤하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8월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8월 중 금융시...
    Date2013.09.11
    Read More
  5. 여야, 국회 '전면복귀' vs '선별출석' 공방

    새누리 "모든 상임위원회 열어 결산심의부터 해야" 민주당 "현안있는 상임위만…국회 파행은 여권 책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여야는 10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 방식과 ...
    Date2013.09.10
    Read More
  6. 개성공단 공동위 2차회의 돌입…재가동 시점 조율(종합)

    남북은 10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2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 부총국장(오른쪽)...
    Date2013.09.10
    Read More
  7. 朴대통령 호찌민 방문…'세일즈 외교' 하이라이트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 나흘째인 10일 베트남 최대의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방문, '세일즈 외교'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사진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국내기업 1천800여개 ...
    Date2013.09.10
    Read More
  8. 경기불황에 금융민원 늘어…씨티은행 최악(종합)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금융감독원의 민원 감축 노력에도 올해 상반기 금융 민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 현대카드, KDB생명, AIG손해보험, 동양증권[003470] 등이 가장 좋지 않았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접수...
    Date2013.09.08
    Read More
  9. 朴대통령 경협간담회로 베트남세일즈외교 착수

    베트남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하노이=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베트남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저녁(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 다오 비엣 쭝 국가주석실장관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13.9.8 jeo...
    Date2013.09.08
    Read More
  10. 중앙정부·지자체, 내년부터 5시간제 일자리 도입

    시간당 임금·승진 전일제 공무원과 동등 대우 고용부,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내년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5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도입된다. 고용노동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 및 주...
    Date2013.09.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93 494 495 496 497 ... 535 Next
/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