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올 시즌 22번째 홈런을 날려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 볼 카운트 1볼에서 상대 선발 투수 가라카와 유키의 시속 133㎞짜리 2구째 바깥쪽으로 치우친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이후 엿새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대호의 홈런은 이날 자신의 유일한 안타였다.
1회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가라카와의 초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회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에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우에노 히로키를 맞았으나 방망이에 공이 빗맞아 2루수 뜬공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 때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됐다.
이날 홈런 한 방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10을 유지했다.
오릭스는 이날 이대호의 결승 홈런을 포함, 6회에만 4점을 뽑아 4-0으로 완승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4 20: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