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이 부인에게 보낸 엽서 경매 나와

posted Sep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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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경매에 이중섭이 일본인 부인에게 보낸 엽서와 유화 등이 출품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경매에 출품되는 이중섭의 엽서화 4점은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에 대한 애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중섭은 1940년부터 강제노역을 피해 원산으로 돌아오던 1943년까지 부인이게 이 엽서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엽서화와 함께 세트로 출품되는 유화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은 초기에 발행된 이중섭 작품집에 수록된 그림으로 아이들과 가족을 향한 그의 애정어린 시선이 담긴 작품이다.

 

유화와 엽서화 세트는 경매 추정가 2억5천만~3억5천만원에 출품된다.

 

출품작은 4일부터 9일까지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3 1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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