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동해안 적조주의보 해제

posted Sep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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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일대가 적조현상으로 울긋불긋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DB>>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에 내렸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4일 밝혔다.

 

적조주의보가 해제된 곳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횡단이다. 이로써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은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으로 줄어들었다.

 

여수 연안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50∼700 개체/mL가 발견됐다. 고흥, 남해군, 고성, 통영 앞바다에는 무해성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있다.

 

부산시∼울주 연안∼포항∼영덕∼울진은 유해성 적조생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는 무해성 편모조류와 무해성 규조류 적조생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수산과학원은 여수에 출현한 소규모 적조생물은 태풍 도라지 통과 후 활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해안의 적조는 대부분 소멸상태이며 당분간 무해성 규조류와 편모조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과학원 측은 "현재 적조가 소멸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일부 남아있는 적조생물에 의한 국부적인 적조 재발생 개연성은 여전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sh998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4 08: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