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청와대, "북한 탄도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위반“

posted Sep 15,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와대, "북한 탄도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위반

 

청와대는 15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북한의 우주개발국 국장이 전날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위성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그런 도발적 행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지)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것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전략 등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예단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예단할 필요 없지만 그런 행위가 북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정부가 남북 8·25 합의를 토대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간 8·25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과 남북관계 발전 흐름을 깨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sazx.jpg

 

이와 함께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일시까지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기정사실화하고 우리가 강경하게 대응할 경우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의 신중한 태도에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구체적 징후가 아직은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은 지난 2012년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로 이어질 수 있는 북미 2·29 합의를 한 뒤에도 "인공위성 발사는 주권적 권리"라고 주장하면서 같은 해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합의를 무산시키는 등 그동안 자체적 판단과 필요에 따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왔다.

 

이런 측면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다음 달 10일 계기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는 많은 상태다. 청와대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당국 회담 제안 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내에선 북한의 도발이 있기 전에 실무 협의를 진행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로 판을 깨는 것을 억제하는 노력을 전개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함께 상황 수습 차원의 의미를 담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에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같이 나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우선순위를 정해 차분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중대한 도발"

 

국방부는 북한이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70주년 계기에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발사할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중대한 도발"이라고 15일 규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군사적 위협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행동을 금지한 유엔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관련해서는 모든 사항에 대해 공조·탐지하고 있다""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cdse.jpg

 

지난달 8·25 남북합의에서 양측이 "비정상적 사태"가 일어날 경우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비정상적 사태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피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 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후속조치는 그 다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권맑은샘 기자

 



  1. 민주노총 폭력시위, 도심마비-시민들 불편

    민주노총 폭력시위, 도심마비-시민들 불편 경찰의 차벽이 23일 서울 도심에 또다시 등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집회를 연 뒤 청와...
    Date2015.09.23
    Read More
  2. 북한, 로켓발사 임박, 미 CNN 보도

    북한, 로켓발사 임박, 미 CNN 보도 북한이 로켓 발사를 지휘하는 새 시설을 서방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발사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미 CNN방송은 22일 북한이 외국 언론에 처음으로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 대한 취재를 허용했다면서 이 건물의 외관과 함께...
    Date2015.09.23
    Read More
  3. 강용석,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조작이면 구속돼야“

    강용석,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조작이면 구속돼야“ 22일 방송된 MBN 뉴스8의 '김주하의 진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병역 기피 의혹을 다시 제기하고 나선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주하 앵커는 "당시에는 의학적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Date2015.09.23
    Read More
  4. 국민혈세 ‘펑펑’ 이런 국감 왜하나?

    국민혈세 ‘펑펑’ 이런 국감 왜하나? 3년간 혈세 33억 투입… 외통위는 여비만 13억 19대 국회가 지난 3년간 국정감사 경비로 총 33억7675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매년 600∼700여 개 피감기관이 국감 준비로 지출하는 예산, 민관 관계자들이 투...
    Date2015.09.23
    Read More
  5. 춘추전국시대 야권, 원인은 문재인과 친노

    춘추전국시대 야권, 원인은 문재인과 친노 박주선 “신당 기초작업 위해 먼저 선도탈당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주선 의원은 23일 “새로운 대안정당으로 새누리당에 맞서고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는 신당을 만들려면 기초작업을 해야 하는데, 제가 먼저 터파...
    Date2015.09.23
    Read More
  6. 수입명차? ‘폭스바겐’,기계조작 사기차로 추락중

    수입명차? ‘폭스바겐’,기계조작 사기차로 추락중 美환경청 리콜명령 이후 줄소송 친환경 고급형 자동차 전략으로 고객 기만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직면한 집단소송이 22일 최소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환경보호...
    Date2015.09.23
    Read More
  7. 박주선 의원 탈당, “새정연, 사망선고 정당”

    박주선 의원 탈당, “새정연, 사망선고 정당” 광주 동구를 지역구로 둔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의원은 중량감있는 3선 중진의원이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Date2015.09.22
    Read More
  8. 여야,'선거구 전쟁'돌입, 쟁점은 '비례대표 정수'

    여야,'선거구 전쟁'돌입, 쟁점은 '비례대표 정수'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의 선거구 획정안을 두고 본격적으로 대결구도를 펼치기 시작했다. 각자 이해관계에 따른 주장을 내세우면서 '선거구 전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선거구획정위는 ...
    Date2015.09.22
    Read More
  9. 수전 라이스, "미,중, 북 핵보유국 불용“

    수전 라이스, "미,중, 북 핵보유국 불용“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미국도, 중국도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nuclear weapons state)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워싱턴D...
    Date2015.09.22
    Read More
  10. 일부 친박단체 일탈행위, 사기등 꼴불견

    일부 친박단체 일탈행위, 사기등 꼴불견 정윤회 만난 역술인 11억 사기혐의 피소 청와대 문건사건으로 유명했던 정윤회 씨와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일 만났던 역술인 이모 씨(58)가 자신의 측근 A 씨(여)로부터 최근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21일 확인됐...
    Date2015.09.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5 306 307 308 309 ... 535 Next
/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