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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 시장, 난민문제 영국 캐머런 수상 맹비난

posted Sep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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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 시장, 난민문제 영국 캐머런 수상 맹비난

 

프랑스 북부 칼레 시장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발표한 난민 2만명 수용 계획을 거칠게 비난했다. 영국·프랑스 해협을 통과하는 유로터널이 있는 칼레에선 난민 3천500명이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시도가 급증해 홍역을 앓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나타샤 부샤르 칼레 시장은 전날 프랑스 하원 내무위원회에 출석해 칼레 난민 사태를 전하면서 난민 2만명을 받겠다면서도 칼레에 있는 난민은 거부한 캐머런 총리의 발표에 혐오감이 들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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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5년간 상황을 보라. 캐머런 총리가 칼레 난민을 받지 않는다면 그건 칼레 시민을 경멸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칼레에 있는 난민 3천500명 가운데 프랑스에 난민 신청을 바라는 사람들은 불과 10%일 뿐 나머지 난민들은 모두 영국에 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칼레 소재 영국 국경통제소는 지난 4~7월 3만여 차례의 밀입국 시도를 막았다. 이는 이전 12개월 동안 적발된 4만여 차례에 근접한다.  부샤르 시장은 "프랑스가 난민 5만명에게 문을 열더라도 그들이 프랑스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앞으로 5년간 시리아 난민 최고 2만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의 난민캠프에서 지내는 난민들을 직접 이주시키겠다고 했다. 남유럽 등 유럽대륙에 이미 도착한 난민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난민들의 위험한 유럽행 여정 시도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명분을 달았다.

 

영국행을 원하는 난민들이 지내는 칼레 시장의 비난은 서유럽에 난민 수용 분담을 요구하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남유럽국들과 난민들의 중간 기착지인 헝가리 등 동유럽의 영국에 대한 불만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사상 초유의 난민 유입 사태를 맞아 유럽의 갈등이 여러 갈래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칼레 시장은 칼레 난민을 거부한 영국을 비난하면서도 이민자들에게 영국은 살기 쉬운 곳이라는 난민들의 환상을 깰 것을 영국 정부에 주문해 난민 사태 대처에 혼란에 빠진 유럽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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