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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멕시코 대학생사건 재조사 지시

posted Sep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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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멕시코 대학생사건 재조사 지시

 

지난해 납치된 멕시코 대학생 43명이 피살돼 불태워졌다는 정부 발표를 전면 반박하는 또다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검찰총장은 사건의 재조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6(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립적 조사를 이끈 미주 인권위원회(IACHR)는 지난해 9월 남부 게레로주 이괄라에서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다 무더기로 실종된 대학생 43명이 집단 화장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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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멕시코 검찰은 실종된 학생들이 이들을 경쟁 조직으로 오해한 지역 갱단 '게레로스 우니도스'에 의해 살해됐으며 사체는 모두 불에 태워져 산후안강에 버려졌다고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이괄라 경찰과 인근 코쿨라 경찰이 대학생들을 납치해 게레로스 우니도스 측에 넘겼으며 갱단은 이들을 살해한 뒤 코쿨라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14시간동안 사체를 불 태우고 잔해를 인근 강에 버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43명의 학생 가운데 단 한구의 시신만 신원이 파악됐었다. 그러나 정부 측 조사 결과를 뒤집는 이번 새로운 결과가 나오면서 멕시코 검찰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IACHR은 시신 43구를 화장하려면 30t에 달하는 나무 장작과 13t의 타이어와 디젤유가 각각 필요하며 시간도 60시간은 걸린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IACHR은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호세 토레로 교수를 인용해 주변 식물과 쓰레기가 모두 소실돼야 하지만 작은 화재 흔적만이 발견됐다며 "시신 1구를 화장할만한 크기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또 화장에 대한 용의자 5명의 진술도 모두 엇갈려 정부가 발표한 결과의 진위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IACHR"학생들에게 일어난 일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IACHR에 따르면 검찰은 사건 당일 호세 루이스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이 부인인 마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 피네다의 연설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학생들의 진압을 명령했다고 주장했지만 IACHR의 조사 결과 학생들은 피네다의 연설이 끝난 후 시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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