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시니어사진전시회, 9월 4일부터 조선일보 미술관서 개최

posted Aug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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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시니어사진교실 김충섭 회장은 "이번 사진전시회 개최를 위하여 출품해주신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번 전시회를 적극 지원 협조해주신 조선일보 문화사업단과 김경우 작가, 그리고 행사를 준비해주신 TF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빛의 작용에 의해서 감광면에 물체의 영상을 상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빛'과 '그린다'는 그리스어의 포스(phos)와 그라포스(graphos)의 합성어로써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물의 빛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과 독특한 표현세계는 사진만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표현매체들과 상호교류를 통하여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한 장의 흑백사진을 통해서 헤어진 가족을 찾는 것에서도 바로 사진의 역할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조선일보 시니어사진교실 회원전에서 주제로 삼은 사진의 색(色)은 바로 '빛'에서 유래된다. 사진은 '빛'이라는 광학적 방법으로 감광재료를 통해 박아낸 사물의 영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광선이라는 햇빛에는 두 가지 작용이 있다. 햇빛의 영상을 통해 우리의 '삶의 질'을 조명하는 신비스러운 영상예술인 사진으로 태어나기도 하지만 뿌리에서 뽑아 올린 물과 인간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잎사귀에서 햇빛의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사실도 신비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빛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먹거리와 행복을 동시에 선물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편 사진교실 김경우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색(色)'은 참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띄고 있다. '단풍은 빨갛고 노란 색' 이런 식으로 우리가 고유의 색으로 인지하고 있는 색깔들이 무척 많지만, 그것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작업은 촬영자가 가진 색깔에 따라 저마다 전혀 다른 색으로 재해석되고 재탄생되기 마련이다. 똑같은 단풍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에 따라 오묘하게 다른 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색(色)'이란 '어떤 존재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 정도로 정의할 수 있는 사전적 의미로는 색이 의미하는 그 포괄성을 표현하기란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날 때부터 본연의 색을 띠고 태어나는 존재들도 있지만, 색이란 고유의 색보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특징일 것이다. 사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이 촬영자에 따라 어떤 사진으로 투영되는가? 그 결과물을 감상하는 시간은 무척 복합적이며 의미 있는 사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김경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분들의 인생의 색, 저마다 의미 있고 아름다운 시선과 철학을 갖고 세상의 사물과 현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이번 전시작들이며, 총 100점이 넘는 이번 전시작들을 곰곰이 감상하고 있노라면 사진에 담긴 피사체 본연의 색도 색이지만 사진 출품자의 형형색색의 인생과 철학이 느껴지면서 그 폭과 깊이가 어지간한 솜씨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장인의 그것에 필적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출품자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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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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