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의 변신은 무죄 '카페베네 126베이글' 인기

posted Aug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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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업연구원

베이글카페가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커피, 디저트, 빙수 등 시장은 변화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잠깐의 유행에 그칠 뿐 '대세'는 되지 못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최근 기존 커피 전문점을 베이글카페가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글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아침식사 3대 메뉴 중 하나다. 게다가 밀가루, 소금, 이스트만을 사용한 반죽을 물에 한번 데쳐 오븐에 굽기 때문에 달달한 베이커리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미국인들에게는 웰빙식으로 통한다. 여기에 크림치즈, 연어, 채소 등을 더해 영향까지 갖춘 건강식이라는 인식도 강하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베이글은 친숙하다. 한국인은 식사 때 포만감을 중시한다. 그러면서도 달지 않아야 하고, 식감에도 꽤 까다롭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떡같이 차지고 부드러운 베이글이 우리의 입맛에 맞는 이유다. 카페에서 베이글이 단일 메뉴로 판매량이 많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다양한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베이글 빵을 오븐에 구워먹으면 커피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로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크림치즈를 더하거나 채소 등을 넣은 크림치즈베이글과 베이글샌드위치, 베이글버거는 바쁜 현대인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식사다. 디저트와 식사대용식 수요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카페베네 126베이글에서는 이렇게 진화한 베이글빵을 만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베이글을 구워먹고, 식사 한끼로 먹는다. 베이글 빵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카페베네 한신잠원점의 경우 월 매출이 3600만원을 넘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테이크 아웃 매출이 꽤 늘고 있어 하반기에는 월 4∼5000만원은 거뜬히 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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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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