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장한 대한의 아들들, "당장 DMZ로 돌아가 적GP 부숴버리고 싶다"

posted Aug 1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한 대한의 아들들, "당장 DMZ로 돌아가 적GP 부숴버리고 싶다"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사고 현장에 있었던 수색대원 문시준(24) 소위는 11일 경기도 고양 국군고양병원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시 그곳으로 가서 적 소초(GP)를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지난 3월 육군3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한 문 소위는 사고 당시 신속하게 의무 지원을 요청해 부상자 2명을 안전하게 후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 소위는 결연한 표정으로 "아군이 느낀 고통의 수만 배를 갚아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hagw.jpg

 

사고 당시 수색작전에 참가한 대원 8명 가운데 언론 인터뷰에 나온 인원은 문 소위와 팀장 정교성(27) 중사, K3 기관총 사수 박준호(22) 상병 등 3명이었다. 이들은 국군고양병원에서 이번 사고의 심리적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전투복 차림에 건강해 보였다. 팀원으로서 대원들을 이끈 정 중사는 첫 번째 지뢰가 터지자마자 조건반사적으로 "적 포탄 낙하!"라고 외치고 엎드렸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1차 지뢰폭발 당시 북한군의 포격이 시작된 것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정 중사는 2009년 임관 이후 수색대대에서 계속 근무해온 베테랑 수색대원이다.

 

이번 사고에서 그는 1차 지뢰폭발 부상자인 하모(21) 하사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응급처치한 다음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최전방에 나가 경계를 하며 부상자 후송작전을 엄호했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은 그의 헌신적인 행동은 우리 군의 열상감시장비(TOD)에 그대로 찍혀 감동을 줬다. 정 중사는 1차 지뢰폭발로 하 하사가 크게 다쳤을 때 곧장 그에게 달려간 데 대해 "'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었다"고 회고했다.

 

하 하사를 부팀장 김모(23) 하사에게 인계하고 전방 경계를 하던 정 중사는 2차 지뢰폭발로 김 하사까지 쓰러지자 그에게 달려가 땅에서 끌다시피 하며 그를 둔덕 뒤로 옮겼다. 하 하사도 같은 장소로 옮겨져 공간이 부족해지자 김 하사는 오른쪽 발목이 이미 잘린 것이나 다름없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몸을 옆으로 움직여 전우가 몸을 숨길 공간을 마련해줬다고 정 중사는 설명했다.

 

sax.jpg

 

정 중사는 둔덕 뒤에서 의무 지원 병력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서 꺾어온 나뭇가지를 부목 삼아 부상자들의 다리를 붕대로 감았다. 그 와중에도 김 하사는 자신보다 많이 다친 하 하사에게 "정신 차려라"라는 말을 건네는 전우애를 보였다고 한다. 정 중사는 부상자 2명을 신속히 후송한 데 대해 자신의 공은 조금도 내세우지 않고 "우리 팀이 수색만 40여 차례 했다""수많은 예행연습과 '워게임'으로 준비가 많이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K3 사수로서 전방으로 총을 겨누며 엄호하는 역할을 했던 박 상병은 "내일이라도 부대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색대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끝까지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미리 북의 도발을 예측하지 못한 군의 담당 작전장교, 중간급 간부들에 대한 지적은 있지만 직접 사고순간을 군인답게 솔선수범한 대한의 자랑스러운 이들 병사들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며 부상당한 병사들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고든 전투시든 항상 죽고 다치는 이들은 병사들일 뿐이다" 라고,,,


권맑은샘 기자

 

 



  1. 동북아 평화의 새지평-대통령 중국전승절 참석, 미국양해

    동북아 평화의 새지평-대통령 중국전승절 참석, 미국양해 여러 국내외 논란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결정으로 동북아시아 외교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최우방’ 정상인 박대통령이 미국과 세계 2강(G2) 대결을 벌이는 중국...
    Date2015.08.28
    Read More
  2. 한미 군사작전계획, 북한도발시 동시 선제타격

    한미 군사작전계획, 북한도발시 동시 선제타격 한미 양국 군 당국이 한반도 유사시 적용되는 새로운 작전계획(작계 5015)을 수립해 지난 6월 서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7일 "지난 6월 한미 양국군이 작계 5027을 대체하는 새로운 '작계 5015'...
    Date2015.08.27
    Read More
  3. 가계빚 1130조 돌파, 정부 부실화 대책 세워야

    가계빚 1130조 돌파, 정부 부실화 대책 세워야 가계빚이 1130조원을 넘어서 우리경제의 뇌관이 되었다. 올 2분기(4∼6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고치다.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부양정책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빚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최근에...
    Date2015.08.26
    Read More
  4. 숨돌릴틈 없지만 경제 정말 문제다. 중국발 충격파 매우 심각

    숨돌릴틈 없지만 경제 정말 문제다. 중국발 충격파 매우 심각 김정은에 의한 남북간의 전쟁쇼가 겨우 극적인 타결을 하자마자 추석을 앞둔 우리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매우 심각한 경고등이 이미 켜져 있다. 정말 심각하다. 이제 우리 국민과 정부의 숙제는 경...
    Date2015.08.25
    Read More
  5. 남북 고위급 접촉, 극적 타결

    남북 고위급 접촉, 극적 타결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드디어 지난 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 극적 타결이 이루어졌다.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
    Date2015.08.25
    Read More
  6. 자랑스러운 전역연기장병 50명, 부모들 “내아들 자랑스럽다”

    자랑스러운 전역연기장병 50명, 부모들 “내아들 자랑스럽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간 무력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전방 부대에 근무 중인 젊고 꽃다운 우리 장병들이 앞다퉈 전역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24일 “오...
    Date2015.08.24
    Read More
  7. 운명의 한반도, 국민들 "위기를 기회로"

    운명의 한반도, 국민들 "위기를 기회로" 박근혜 대통령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국민들 박수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면서 사과와 재발방지가 없을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도 ...
    Date2015.08.24
    Read More
  8. 북한의 '전면전 불사'는 과장

    북한의 '전면전 불사'는 과장 북한이 “48시간 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22일 공언한 것과는 달리 내부적으론 국지전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Date2015.08.24
    Read More
  9. 이틀째 마라톤 밤샘 접촉, 아직 결론 없어

    이틀째 마라톤 밤샘 접촉, 아직 결론 없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판문점에서 재개됐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
    Date2015.08.24
    Read More
  10. 이재명 괴담 “북한이 먼저 쏜게 아닐 수도 있다”?

    이재명 괴담 “북한이 먼저 쏜게 아닐 수도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또다시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
    Date2015.08.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8 319 320 321 322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