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지 여파, 오늘 전력수급 빠듯할 듯

posted Aug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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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경보 '관심' 발령
전력경보 '관심' 발령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빛 6호기 돌발정지 등의 영향으로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21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중구 태평로에 설치된 전력현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13.8.21 leesh@yna.co.kr

 

                    전력거래소, 관심 단계 경보 예보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한빛 6호기가 고장으로 멈춰 서 22일에도 전력수급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상시 수급대책을 시행할 경우의 최대 전력수요가 7천400만㎾에 달하고 최저예비력이 327만㎾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예비력 300만∼400만㎾)을 발령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전력당국은 전날 오후 2시 44분께 설비용량 100만㎾급인 한빛 6호기가 원자로 냉각수 펌프(RCA) 계통의 고장으로 갑자기 발전을 정지함에 따라 올여름 들어 세 번째로 전력수급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빨간불 들어온 한빛원전
빨간불 들어온 한빛원전
(영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막바지 무더위로 전력수급에 연일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6호기가 원인을 알수없는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했다. 사진은 이날 갑자기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작동을 멈춘 한빛원전 6호기의 모습. 2013.8.21 pch80@yna.co.kr

 

전력당국은 한빛 6호기가 고장 원인을 파악한 뒤 복구작업을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가는 데 최소 4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민간 자가발전,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석탄화력발전 최대출력 등 가용한 비상수급대책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긴급 수요자원시장 개설과 주간예고 수요관리 등을 통해 50만㎾ 이상의 예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낮 기온은 서울 33도 등으로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늦은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2 06: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