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오뎅대회 사진 “해도해도 너무해” 네티즌들 경악

posted Aug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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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오뎅대회 사진 해도해도 너무해네티즌들 경악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세월호 인양을 위한 수중조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과거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세월호 오뎅 대회"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7월 한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 게재된 사진을 캡처한 것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으로 걸려있는 현수막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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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대형 현수막에는 '제일 맛있는 오뎅이 된 실종자는 누구?'라는 문구 아래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 9명의 얼굴 사진이 나와 있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됐고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를 넘었다. 고인이 된 사람을 저렇게까지",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라며 분노했다. 한편,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원에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했다. 인양작업에 들어갈 대금은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 등 3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전재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