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박대통령, 절박함 호소 구체적 플랜이 안보여

posted Aug 07,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대통령, 절박함 호소 구체적 플랜이 안보여

 

박근혜 대통령은 6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읽어 내려갔다. 담화에는 4대 구조개혁을 비롯한 국정과제 성공의 열쇠인 민심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간곡하게 호소하는 표현들이 곳곳에 등장했다. 뜻대로 따라 주지 않는 여야 정치인과 관료들을 매섭게 질타하는 것으로 국정의 동력을 키우려 했던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igcs.jpg

 

박 대통령은 새로운 국정과제나 구체적 해법들은 거의 내놓지 않은 채 그간 정부 부처들이 발표한 정책 방향들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4대 구조개혁서비스산업 육성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 경제 재도약의 정답은 이미 나와 있는 만큼, 여야 정치권과 재계를 비롯한 국민이 힘을 모아 줄 일만 남았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인식인 듯하다. 그러나 대통령이 경제 주체들이 서로 양보하고 도와 달라고 간청하는 것만으로 개혁과제 추진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실질적 동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절박한 표현들이었지만 민심동력에만 기대 속도가 날 것인가?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동의”, “함께 손 잡고 동참”, “하나된 노력”, “우리 모두가 한 배를 타고 있는 운명공동체같은 표현들을 썼다. 담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경제 재도약의 노력은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해낼 수 없다혁신과 개혁의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므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하며 힘찬 행진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도 했다. 취임 이후 박 대통령이 그간 세 차례 내놓은 대국민 담화와는 사뭇 다른 어조였다.

 

박 대통령의 새로운 화법은 여론의 지지를 얻어 4대 개혁과제의 고삐를 바짝 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연금 개혁 과정에서처럼 여야 정치권과 이해집단들이 싸우느라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 20대 총선 공천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초가 지나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력이 떨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도 박 대통령의 마음을 바쁘게 한 요인일 것이다. 또 수출과 내수동반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고령화와 경제체질 개선미비에 따른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구조를 탈출하기 위한 처방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다소 공허한 호소경제도약 효과 의문

 

박 대통령이 제시한대로 4대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시키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경제 재도약을 성취하는 것은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익집단들의 반발과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조정할지, 개혁 과제들이 가져 올 사회적 비용은 어떻게 처리할지 등 실질적 구체적 문제에 대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다.

 

각계에서 박 대통령의 절박한 마음은 알겠지만, 4대 과제를 과연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모호하다는 쓴 소리가 나온 이유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설득하는 등 추진력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안다이라며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여야 정치권에 맡겨 두었을 때와는 다른 행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1. 박근령에게 보내진 호접란의 진실은?

    박근령에게 보내진 호접란의 진실은? 지난 28일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뉴시스>에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이 올라와 각 SNS들을 뜨겁게 달구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환갑을 축하하며 보냈다는 호접란 사진이었다(실제...
    Date2015.08.10
    Read More
  2. 서울교육청 감사관 성추행의혹 부인…"음해세력 있다?"

    서울교육청 감사관 성추행의혹 부인…"음해세력 있다?" 서울의 한 공립고 교사들의 성추행 사건에서 불똥이 뛴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 사건 감사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K 감사관은 9일 감사관실 ...
    Date2015.08.09
    Read More
  3. 우리경제 '출구'가 안보인다.

    우리경제 '출구'가 안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소비성향 더 하락할 가능성 크다’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은 앞으로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대 중반으로 위축되고 2020년에는 1%대로 낮아질 것...
    Date2015.08.09
    Read More
  4. 파렴치한 인분교수, 과거 새누리당 자문위원

    파렴치한 인분교수, 과거 새누리당 자문위원 한국 사회를 경악케 만들었던 '인분 교수' 장 모 씨가 과거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분 교수' 사건...
    Date2015.08.09
    Read More
  5. 광복 70주년을 경축하는 ‘제11회 대한민국독도문화제’ 성료

    "독도는 우리 땅이다!" 서해에서 동해로 울려퍼진 애국의 기원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 뜻깊은 행사, 순수문화예술로 독도사랑 모범 청소년, 시민, 기업인, 단체 등 모두 하나가 된 행사로 성료 -‘제21회 대한민국모범인대상시상식’- -‘2015 한국신춘문예 여름...
    Date2015.08.08
    Read More
  6. 부끄러운 광복70주년이 다가온다

    부끄러운 광복70주년이 다가온다. 광복70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나라를 되찾은지 70여년이 지나 참으로 대한민국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러나 그렇게 빛나게 발전한 씨앗은 일제치하 애국, 독립투사, 순국애국지사들의 피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동족상잔의 ...
    Date2015.08.08
    Read More
  7. 일본 외교전략 열받네,,,우리정부 신중모드

    일본 외교전략 열받네,,,우리정부 신중모드 일본, ‘한국 건너뛰기’ 외교적 종속변수 취급 일본이 외교 무대에서 한국무시 전략으로 ‘건너뛰는’ 듯한 모습이 최근 잇달아 감지되고 있다. 일본은 미·일 동맹 강화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면서도 최근엔 중국과도...
    Date2015.08.08
    Read More
  8. 또 논문표절 의혹-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또 논문표절 의혹-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60)가 교수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해 학회지에 제출하고 연구비를 타낸 정황이 포착됐다. 6일 경향신문이 1991년부터 2009년까지 발표된 정 내정자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그...
    Date2015.08.07
    Read More
  9. 박대통령, 절박함 호소 구체적 플랜이 안보여

    박대통령, 절박함 호소 구체적 플랜이 안보여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읽어 내려갔다. 담화에는 4대 구조개혁을 비롯한 국...
    Date2015.08.07
    Read More
  10. 폭염- 가축,어패류, 과수등 농작물 피해 극심

    폭염- 가축,어패류, 과수등 농작물 피해 극심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가축과 어패류가 집단 폐사하고 농작물 병해충이 번지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오후 강...
    Date2015.08.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3 324 325 326 327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