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10명 중 6명‘건강상태 좋다’

posted Aug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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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기자/스포츠닷컴]

 

전주시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0명 중 4명은 비만정도가 ‘과체중 이상’으로 그 비율도 연령대가 고령으로 갈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상의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이 자녀교육비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고, 주로 ‘보충교육비(56.7%)’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주시(시장 송하진)가 지난 해 9월 4일에서 25일까지 1,000 표본가구 내 만15세 이상 시민 2,200여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2012 전주시 사회조사(보건?교육부문)’에서 도출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주시민의 비만도(체질량지수)는 ‘과체중 이상’이 38.5%, ‘정상’이 56.3%, ‘저체중’이 5.2%에 해당됐고, 성별로는 ‘과체중 이상’의 비율이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은 반면, ‘저체중’의 비율은 낮았다.

 

실제 건강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루라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64.8%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하여 평소보다 심장박동이 조금 증가하는 신체활동을 대다수가 전혀 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일주일 중 1~2일(20.5%), 3~4일(9.8%), 5~6일(2.5%) 순이었고 매일 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하였다.

 

흡연관련 조사에서는 전주시민(만20세 이상) 중 19.9%가 흡연자로 2011년 대비 소폭(1%p) 감소하였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10개비 이하(52.6%)’, ‘11~20개비 이하(45.4%)’ 순이며, 80.1%의 비흡연자 중에서는 19.5%가 피우다 끊은 사람이다.

 

흡연자 중 17.0%가 ‘가족들이 원함(70.1%)’을 주된 이유로 금연을 하였으나, ‘스트레스가 쌓여서(47.6%)’,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33.0%)’ 등의 이유로 실패하였다.

 

음주관련 조사에서는 전주시민(만20세 이상) 62.8%의 음주자의 음주량은 ‘월2~3회(34.8%)’, ‘월1회 이하(28.2%)’ 순이고, 비음주자인 37.2% 중 32.7%가 ‘마셨으나 끊었다’고 응답하였다.

 

음주자의 9.3%가 ‘금주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지만,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59.4%)’, ‘스트레스 때문(15.0%)’ 등의 이유 금주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자살에 대하여는 6.8%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하였고, 그 이유로 지난해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22.5%)’을 꼽아 경제침체가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고, 다음으로 ‘외로움·고독(18.8%)’, ‘질환·장애(15.4%)’ 등 순이었다.

 

교육관련 조사에서는 가구주가 30세 이상인 가구 중 71.5%가 자녀교육비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고, 주로 중·고생 자녀를 둔 30~40대는 ‘보충교육비’를 대학생 자녀를 둔50~60대는 ‘학교 납입금’을 꼽아 교육비 문제가 계속 유지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교육기회에 대하여 미충족하다고 응답한 48.8% 중 그 이유로 ‘경제적 형편(39.7%)’, ‘입학시험 실패(28.6%)’ 순이었고,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는 입학시험 실패, 40~50대는 ‘경제적 형편’, 60대이상은 ‘부모 등 사고방식’을 이유로 미충족하다고 응답하였다.

 

전주시민 중 자녀유학을 원하는 48.9%가, 그 시기는 ‘대학(74.7%)’이 적당하다고 하였고, 유학시키고 싶은 이유로는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하여(67.8%)’와, ‘외국어 습득에 용이(47.2%)’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75.6%가 등록금 마련방법을 ‘부모님의 도움’이라고 응답하여, 대부분이 부모님에게 의탁함을 보였고, 성별로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부모님에게 도움 받는 비율이 조금 높았다.

 

초·중·고 재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교우관계(61.8%)’의 만족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분별로 전년대비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교주변 환경’은 증가한 반면,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학교시설 및 설비’, ‘전공’, ‘전반적인 학교생활’은 감소하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와 시민의식, 사회적 관심사 등을 통해 삶의 질적 수준과 사회상태 변화를 파악, 사회개발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건, 교육, 안전, 가족, 환경, 문화와 여가, 지역 등 모두 7개 부문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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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태 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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