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여야, 추경대립, 무산되면 경기활성화 ‘골든타임’ 놓칠수도

posted Jul 2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야, 추경대립, 무산되면 경기활성화 골든타임놓칠수도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2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추경, 국가정보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회동을 갖고 관련 현안들을 논의하지만 입장차가 워낙 분명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누리:'현장조사' VS 새정치: '청문회' 팽팽

 

여야는 전날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 논의를 시작했지만 현장조사와 청문회, 비공개와 공개 방침을 둘러싸고 갈등을 거듭했다.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사망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자료는 100%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하루 빨리 국정원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야당은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jdge.jpg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국민들이 바라는 진실 규명을 위한 가장 신속하고 확실한 방법이 무엇이냐""여기에 초점을 맞춰야지 청문회, 현안질의, 특위를 구성한다 이러면 그걸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 여기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이 삭제된 자료가 이번 주 안에 복원됐다고 하는데 우리는 국정원으로부터 아무런 얘기도 못 듣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또 차 한잔 마시고 업무보고 받고 돌아오는 그런 견학이나 야유회 같은 현장조사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경 처리날짜: 새누리'24정의화의장 '28'

 

추경과 관련해서 여당은 24일 안에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자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와중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추경안 처리에 대해 27~28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0"원내대표 회의 때에는 우선 국정원 관련 부분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얘기를 많이 할 것"이라며 "우리 쪽에서는 추경에 대한 얘기를 충분히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내일(21) 중 예결위 결산 하고 본회의 날짜를 잡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야당과도) 그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소위에서 우리가 주장하는 입장을 받아준다고 하면 추경 관련해 본회의 날짜를 잡자는 부분, 본회의 일정에는 합의하겠다""내일 오후 330분 원내대표 회담에 수석들이 들어가는 데 그 때 아마 추경 관련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경처리 무산되면 빅골든타임놓치는 꼴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문제를 놓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 경기 활성화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 등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매우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예산조정소위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의를 마친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 10곳 중 추경안의 핵심인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정무위 등 4곳은 빠진 반쪽 심사에 그치고 말았다.

 

dfer.jpg 

 

기재위의 경우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한 세입추경(정부안 56000억원) 문제를 논의해야 하지만 법인세율 인상을 요구하는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여당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출추경(정부안 62000억원) 중 경기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14000억여원과 관련된 국토위, 메르스대책 예산 14000억여원을 다뤄야 할 복지위 등도 여야의 이견으로 이렇다 할 결론을 맺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이날 예산조정소위 심사 테이블에 올린 추경예산은 전체의 30%수준인 34000억여원에 그쳤다.

 

이날 예산조정소위에서 여야는 해양수산부 추경예산 644억원의 전액 삭감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향후 정부 측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야당은 해수부 추경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관련 예산 배정문제와 연계해 논란이 일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와 관련, “어떻게 특조위 예산과 해수부 추경예산을 연계할 수 있느냐면서 이렇게 되면 세월호 선체 인양을 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예·결산을 상임위에 회부할 때 심사기간을 정할 수 있고, 해당 상임위가 해당 기간에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안을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다. 그러나 여야가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예결위에 정부안을 상정하더라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초 여야는 21일까지 예결위 차원의 검토를 마친 뒤 23일이나 24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입장에서는 추경안 처리가 늦춰질 경우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타이밍도 놓칠 수 있다.

 

권맑은샘 기자

 

 

 

 



  1.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일본 닛케이에 매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일본 닛케이에 매각 127년 역사를 가져 영국 언론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사에 매각되면서 전 세계 미디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FT 매각설은 끊임없이 나왔지만 일본 경제지에 낙찰되...
    Date2015.07.24
    Read More
  2. 경제계, 원자재 가격 하락세 우려

    경제계, 원자재 가격 하락세 우려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달러 강세로 원자재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금값은 22일 온스당 1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지난 3월 중순 이후 상승하다 ...
    Date2015.07.24
    Read More
  3. '국정원 해킹의혹' 검찰수사 쟁점들은?

    '국정원 해킹의혹' 검찰수사 쟁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책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함에 따라 국정원의 불법 해킹과 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상규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회의론도 나...
    Date2015.07.24
    Read More
  4.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 발표, 재계 17개그룹 총수들 초청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 발표, 재계 17개그룹 총수들 초청 박근혜 정부의 경제핵심 프로젝트로 최근 인천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구축이 완료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앞으로 2년내 총 5000개 이상의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청...
    Date2015.07.24
    Read More
  5. 국회, 추경 11조5362억으로 확정-오후 본회의 처리

    국회, 추경 11조5362억으로 확정-오후 본회의 처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4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규모를 11조5362억원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예결위 여야 간사인 김성태 ...
    Date2015.07.24
    Read More
  6. “삼계탕(蔘鷄湯)”으로 중복에 원기회복을

    “삼계탕(蔘鷄湯)”으로 중복에 원기회복을 하지 후 제4경일을 말하는 중복이다. 복 또는 경은 더운 시기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에 대하여 하지 후 제3경일을 초복, 입추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중복과 말복 사이는 대개 10일 간격이지만, 20일을 격하...
    Date2015.07.23
    Read More
  7. "껍데기 화학약품 처리해서 바꾸는 게 혁신인가?“ 새정치 원로들 쓴소리

    "껍데기 화학약품 처리해서 바꾸는 게 혁신인가?“ 새정치 원로들 쓴소리 새정치연합이 '창당 60주년 기념 사업회'를 출범시켰다. 그런데 자문 위원에 위촉된 정대철 상임고문은 "위촉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첫 회의에도 불참했다. 당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Date2015.07.23
    Read More
  8. 경북상주 할머니, 농약 사이다 사건, 새로운 의문

    경북상주 할머니, 농약 사이다 사건, 새로운 의문 경북 상주의 농약 사이다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이 거의 추리 소설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80대 할머니가 구속되면서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이 할머니의 집에서 또 농약병이 발견됐고 가족들도 여전히 혐의를 부...
    Date2015.07.23
    Read More
  9. 국정원, 임씨 가족에게 ‘거짓신고 지시’ 의혹 붉어져

    국정원, 임씨 가족에게 ‘거짓신고 지시’ 의혹 붉어져 경찰, 국정원 직원 사망사건, 일부네티즌, 야당주장 일축 국가정보원 직원이 자살 직전 타고 간 마티즈 승용차 번호판이 바꿔치기된 것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야당까지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경...
    Date2015.07.22
    Read More
  10. 여야, 추경대립, 무산되면 경기활성화 ‘골든타임’ 놓칠수도

    여야, 추경대립, 무산되면 경기활성화 ‘골든타임’ 놓칠수도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24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추경, 국가정보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회동을 갖고 관련 현안들을 논의하지만...
    Date2015.07.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8 329 330 331 332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