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오픈프라이머리 시기적으로 늦어

posted Jul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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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오픈프라이머리 시기적으로 늦어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최근 여야 동시 실시를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내년 20대 총선에 전면 도입하기는 다소 늦었다면서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이것이 제대로 되려면 인재를 국회에 등용할 수 있는 훌륭한 등용문이 돼야 한다"면서 "지금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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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년 내내, 또는 최소한 선거를 앞두고 2년은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해서 인지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줘야 되는데 지금 선거가 9개월 남았다""지금 논의하고 결정해서 몇달 후에 한다는 것은 페어(공정)하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 국민의 참여도가 없다는 게 현실적인 한계이고, 여야가 동시에 해야 소위 말하는 '역투표 현상'이 없어지는데 여야가 그렇게 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부분적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야가 동시 실시하는 식으로) 그렇게 되기 힘들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공천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꼭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며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매뉴얼 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이어 여권 일각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주장과 관련, 최근 국회법 개정안 논란을 언급한 뒤 "소수의 지지를 받은 당이 다수의 지지를 받는 당을 흔들 수 있다"면서 "쉽게 말하면 꼬리를 가지고 몸체를 흔드는 현상이 하나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