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폭염…경주 37.6도·서울 32.9도

posted Aug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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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는 뜨겁다
아스팔트는 뜨겁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밤낮을 가리지 않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1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도로위에 열기가 이글거리고 있다. 2013.8.13 minu21@yna.co.kr
 

내일도 무더위 계속…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사상 최악의 전력위기가 예고돼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13일에도 전국에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는 37.6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경상남북도를 포함한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5도 안팎으로 치솟는 불볕더위를 보였다.

'더위엔 물놀이죠'
'더위엔 물놀이죠'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양재천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3.8.13 jihopark@yna.co.kr
 

포항·울산 37.2도, 영덕·밀양 37.0도, 대구 36.6도, 김해·합천 36.0도, 전주·의성·창원 35.2도, 광주 35.0도, 구미 34.7도, 안동 34.4도, 청주·상주 34.3도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폭염의 기준인 33도 안팎까지 올랐다.

 

서울 32.9도, 동두천 32.6도, 문산 33.6도, 수원 33.6도, 이천 33.7도, 춘천 33.5도, 대전 33.0도 등을 기록했다.

'헉 36.4도' 사우나야 사무실이야
'헉 36.4도' 사우나야 사무실이야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이틀째 냉방기 가동을 중단하면서 사무실 실내 온도가 36도를 넘어섰다. 13일 한 공무원이 이마에 수건을 두른 채 근무하고 있다. 2013.8.13 leeyoo@yna.co.kr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기상청은 낮에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약한 상황인데다 지면이 가열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넘긴 폭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낮에는 햇볕이 강해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무덥겠다고 예상했다.

 

 

wis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3 16: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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