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보러가자'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15일 개막

posted Aug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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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농구선수권 스타 국내 코트 재출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김선형(서울 SK), 김민구(경희대), 조성민(부산 KT), 이종현(고려대), 김주성(원주 동부), 양동근(울산 모비스)….

 

한국 농구에 월드컵 출전권을 선사한 스타들이 바로 코트로 돌아와 다시 기량을 뽐낸다.

 

이들 스타는 15일부터 22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년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 출전한다.

 

최강전은 프로와 아마추어 구단이 펼치는 토너먼트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프로리그 10개 구단, 상무(국군체육부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등 16개 팀이 이 대회에 참가한다.

 

무작위 추첨을 거쳤지만 프로와 아마추어가 1회전부터 만나는 곳이 6군데에 이른다.

 

경희대는 전주 KCC, 한양대는 KT, 고려대는 고양 오리온스, 건국대는 안양 KGC인삼공사, 연세대는 SK, 상무는 창원 LG와 각각 맞붙는다.

 

프로 구단의 맞대결은 동부와 모비스,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밖에 없다.

 

올해 토너먼트에서는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분전한 국가대표 12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카타르, 카자흐스탄, 대만 등 난적들을 연파하고 3위에 올라 한국에 16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월드컵) 출전권을 안겼다.

 

특히 한국 농구의 미래를 밝힌 국가대표 대학생 5인방은 국내 프로 베테랑들과의 대결에서도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가 크다.

 

경희대에는 아시아 베스트5에 선발된 가드 김민구, 한국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센터 김종규가 포진하고 있다.

 

고려대에는 '차대세 보물센터' 이종현과 포워드 문성곤, 연세대에는 신장 2m의 장신 가드 최준용이 출격을 기다린다.

 

이충희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동부에는 '국가대표 쌍돛대' 김주성-이승준이 고공 플레이의 진수를 준비하고 있다.

 

유재학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에는 대표팀의 공격형 포인트가드 양동근, 이상범 대표팀 코치가 지휘하는 KGC인삼공사에는 '꾀돌이' 가드 김태술이 출전을 기다린다.

 

SK에는 스피드와 탄력 등 탁월한 운동능력을 국제무대에서도 자랑한 가드 김선형이 있고, KT에는 클러치 슈터로 펄펄 난 조성민이 폭발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등극한 국가대표 올라운드 포워드 윤호영은 상무의 최강전 2연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해 최강전은 여름에 개최돼 겨울에 열린 작년과 달리 대학 4학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오는 10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 구단의 눈도장을 받으려는 이들 선수의 분전이 대회의 열기를 더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3 06:15 송고